아이패드 매직 키보드 폴리오에 대한 생각

아이패드용 매직 키보드는 처음 출시되었을 때 이런저런 논란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비싸다, 무겁다, 기능키가 없다, 각도 조절이 제한적이다 등등. 저도 무겁다는 이유로 두번이나 방출했었구요. 하지만 결국 대체재가 없어서 세번 다시 구매할 정도로 애증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지금은 매우 잘 쓰고 있지만요.) 그런데 문득 아이패드 10세대와 같이 출시된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 폴리오의 더 읽기

Good Ol’ Days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힙한 젊은이(…) 한 분을 봤습니다. 이 세상에서 멸종된 기술로 휘감은 분이었어요. 일단 귀에는 유선 헤드셋이 있었고 헤드셋은 무려 블랙베리에 연결되어있었습니다. 패션은 90년대의 아이돌 같은 스타일이었죠. 사실 블랙베리가 아니라 허리춤에 워크맨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레트로 감성이었습니다. 복고, 나아가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요즘은 패션 뿐 아니라 옛 더 읽기

아이패드 프로에 관한 잡상

2015년 9월 이벤트에서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이패드 프로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미 아이패드 에어가 발표되었던 시점부터 예상되었던 기기입니다.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처럼,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를 생산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고급 사용자에게 더 어울리는 기기입니다. 예전부터 아이패드는 소비성 기기, 맥북은 생산성 기기라는 공식이 암암리에 있었습니다. 아이패드는 확실히 컨텐츠 소비에 적합한 기기입니다. 일단 더 읽기

한국에 글로벌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

한국에 글로벌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싸이월드가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눈높이는 잘 맞추었지만 글로벌 무대에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은 맞추지 못했다. 당시 미니홈피는 외국에서 보았을 때 황당한 UI였기에 미국에 진출하면서 전체 페이지로 만들어야 했으며, 미국 사용자에게 액티브X로 도배 되어 끊임 없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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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인스턴트 핫스팟 vs 3G 블루투스 테더링 배터리 실험

통큰 에그 프로모션 이후로 에그를 쓴지 어느덧 4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KT의 최저 요금제(750MB)로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이 에그 덕분이었다. 원래 계획은 통큰 에그 2년 후 가격이 많이 내려간 LTE로 온전히 사용하는 것이었지만 LTE는 시간이 지나도 싸지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나는 다시 에그 약정을 2년 더 걸고 써야했다. 더 읽기

맥OSX 요세미티 10.10.2 베타를 쓰고 있는 중인데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해놓고 뚜껑을 닫았을 때 자동으로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 버그를 발견했다. 원래는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상태에서 뚜껑 닫으면 일단 잠자기 후 외부 마우스나 키보드를 클릭해야 다시 켜지는 방식인데 이것은 요세미티 정식 출시 전 베타 버전에서도 발견되던 버그인데 다시 재발한 것 같다.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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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자유

우분투를 처음 쓰기 시작한 시절, 내가 매료되었던 가치는 바로 “자유(Free)”였다. 우분투는 누구나 자유롭게 고칠 수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유소프트웨어와 GNU의 철학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괴물이 지배하는 소프트웨어 세계에서 가장 정의로운 형태인 것처럼 느껴졌다. 동시에 “통제”를 거듭하는 애플은 "자유”의 가장 큰 적으로 여겨졌다. 확실히 애플의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