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리고 창을 보니 가을이었다.
Daylife
무엇을 보느냐보단 무엇을 안보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문득 디즈니랑 유튜브에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든 생각. 먹거리가 귀했던 예전에는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했다면 먹거리가 많아진 지금은 무엇을 안먹느냐가 더 중요해진 것처럼 게임, 동영상, 음악 등 컨텐츠가 셀 수 없이 많아진 지금은 무엇을 보느냐 보다 무엇을 보지 않느냐가 더 그 사람의 취향을 더 잘 반영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알고리즘도 이런걸 더 읽기
서울 나들이
오늘은 개천절을 맞이하여 서울을 여행해봤다. 서울은 항상 살고 있는 도시지만 간혹 낯설게 보기를 시전하면 꽤 재미있는 곳이다. 여행을 많이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인 도시와 최첨단 도시의 모습이 공존하는 도시는 흔치 않은데 서울이 그렇다. 국내 여행을 다니면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길 좋아하는데 오늘은 평소에 잘 안보이는 구석구석을 다녀봤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에는 더 읽기
스타워즈 로그원 후기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타워즈 로그원을 드디어 감상. 의도치 않게 안도르 시즌 1을 보고 난 다음에 보게 되니 좀 더 새로운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다이가 나오지 않는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로그원도 그래서 재밌게 봤다. 반란 연합의 스파이 로그원 특공대의 활약이 주된 내용. 에피소드 4에서 “반란 연합 스파이의 활약으로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레아 공주에게 더 읽기
내 첫 컴퓨터
두 권의 책을 쓰게 해줬고, 어쩌면 내가 IT 쪽 직업을 갖는데도 도움을 주었던 내 첫번째 컴퓨터에 대한 추억 이야기.
귀환
8박 9일의 제주 여행을 끝내고 다시 서울에 귀-환 항상 여행 다녀올 때마다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그런 느낌이 없다. 나는 여행이 항상 즐거워서 돌아올 때는 아쉬운가보다 싶었는데, 그동안은 그냥 여행 기간이 짧았던건가 싶기도. 생각보다 일상이 그리웠다. 이 블로그도 이제 다시 통상모드로 전환할 예정. 덧. 이번 글은 집에 와서 아이패드 더 읽기
휴가 중(7)
오늘의 여행 테마는 ‘마무리’. 꽤 길었던 제주 여행을 끝내고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에 7일 넘게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제주시에서 시작해서 서귀포, 중문까지 한바퀴 도는 일정으로 돌았는데 정말 안가본 곳 없이 다 가본 것 같다. 물론 차 없이 뚜벅이로 갈 수 있는 곳 중심이었지만.. 그동안 일정을 몰아쳐서 달려왔기에 더 읽기
휴가 중(6)
오늘의 여행 테마는 힐링. 그동안 엄청난 폭염과 일조량 습도에 시달리며 다닌 제주도 였기에 일정의 마지막 숙소는 중문 관광 단지에 있는 더본 호텔로 정했다. 그동안 자연 경관 중심으로 다니긴 했지만 확실히 오늘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빽다방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나는 문명이 존재하는 곳에 살 수 밖에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본 호텔은 더 읽기
휴가 중(5)
오늘의 여행 테마는 폭포. 첫번째 폭포는 천지연 폭포. 제주도 폭포는 천제연 폭포가 유명하지만 천지연 폭포도 마음에 들었다. 폭포 자체의 크기가 크진 않지만 주변의 조형미가 마음에 든다고 할까. 두번째 폭포는 정방 폭포. 폭포의 크기 자체는 오늘 간 폭포 중 가장 컸다. 사진 찍으러 가는 길이 바위로 되어있는데 미끄러워서 바위에 넘어져서 결국 더 읽기
휴가 중(4)
오늘 여행의 컨셉은 숲으로 가다. 오늘 간 곳은 사려니 숲. 제주도 사투리로 사려니 숲은 성스러운 숲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차가 아니라 버스를 타고 가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버스 정류장 옆 쪽의 샛길 쪽으로 들어갔는게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선택이었다. 30 여분 정도 걷는 길에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었다. 비가 온 직후라 벌레도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