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슬레이어즈의 새로운 시리즈 Revolution이 얼마전에 종영되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했던 모양인데 전 최근에서야 알게되어 이제서야 다 봤답니다. 이번 슬레이어즈는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 Next, 슬레이어즈 Try에 이어서 4번째 시리즈입니다.제가 좋아하는 일본 판타지물 두가지를 꼽으라면 로도스도 전기와 슬레이어즈를 꼽겠습니다. 어릴때부터 “마법소녀리나”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봤었던 저로서는 사실 딱딱한 로도스도 전기보다 더 읽기
평행선
1.어느날 그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이를 닦다가 무심코 바라본 거울 속에서, 언제나 즐겨 듣던 흔해 빠진 사랑 노래 속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맡았던 그 냄새에서 그녀를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몇번이나 몇번이나 반복해서 그녀를 보았으니까요.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대충 입고 나온 옷에서도,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예쁜 소리가 나는 종 더 읽기
여름 날
1. 그에겐 여느 때와 같은 날이었다.여느 때와 똑같이 회사에 출근을 했고, 점심을 먹으며, 동료들과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그는 그런 일상이 참 좋았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푸른 그림자를 드리운 나무들이 함께 하고 있었고, 공기에서는 맑은 여름의 냄새가 풍겨왔다. 남자는 여름이 참 좋았다. 그날도 오늘과 별 다를 것 없는 더 읽기
연말
선배, 저에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올해도 이렇게 끝나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2006년이었으니까.. 선배를 처음 만나서 미래를 꿈꾸고 사랑을 약속했던 나날들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어요. 2년전의 우리, 그때 우리가 처음 만난 순간 기억나세요?처음 우린 같은 수업에서 만났어요. 선배는 1학년 수업을 재수강하고 있었던 복학생이었고, 저는 대학에 막 입학한 철 모르는 새내기였었죠. 더 읽기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2)
그 여자뭐..? 지금 뭐라고 그랬니? 그저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친구사이가 아니었다면 나한테 들키지도 않았을거라 이거지?웃긴다..너..크리스마스에 네 여자친구두고 ‘그냥 친구’를 만나니? 그런거야?그것도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거냐고..좀 더 멋진 변명 같은 거 없어? 그냥 친구다..정말 웃긴다..뭐가 나답지 않은데?항상 네가 하는 말은 다 믿어주고, 화도 낼 줄 모르는게 나 다운거니?그래..그게 나 다운것일지도 모르지…그래. 네 말대로 더 읽기
별의 시
별의 시(Poem of Stars) – N.EX.T어둡고 무거운 저 하늘 어느 구석에조차 별은 눈에 띄지 않고 있지만 사라진 것은 아니야 희망은 몹시 수줍은 별 구름 뒤에만 떠서 간절한 소원을 가진 이조차 눈을 감아야만 보이네 내 마음의 그림 안에선 언제나 하늘 가득 별이 빛나고 바람의 노래를 보면은 구름의 춤이 들려 하늘의 별이 더 읽기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책으로도 출간된 음악도시의 코너와는 무관한 글입니다. 그냥 제가 쓴거거든요..;;;;그 여자오늘 우연히, 정말 우연히 너를 봤어.그동안 네 얼굴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랬다고 생각했는데..그동안 잘 지냈니..? 어디 아픈데는 없었니? 그 이후로 네가 참 많이 아팠다고 친구한테 들었어.한번 찾아가볼까 생각했지만, 네 얼굴을 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 사실, 그땐 나 네 마음이 조금 더 읽기
Toy Diary + Open Sea = ?
아래 포스팅은 거의 한달만의 포스팅이었습니다. -_-;;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글 쓰는 욕구(?)를 그때그때 충당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포스팅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포스팅이 팁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팁만 쓰기 뭐해서 앞에 자잘한 설명들을 일기처럼 적고 있긴 합니다. 마치 회 아래에 깔려있는 무 같은 존재들이죠) 하지만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