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책으로도 출간된 음악도시의 코너와는 무관한 글입니다. 그냥 제가 쓴거거든요..;;;;그 여자오늘 우연히, 정말 우연히 너를 봤어.그동안 네 얼굴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랬다고 생각했는데..그동안 잘 지냈니..? 어디 아픈데는 없었니? 그 이후로 네가 참 많이 아팠다고 친구한테 들었어.한번 찾아가볼까 생각했지만, 네 얼굴을 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 사실, 그땐 나 네 마음이 조금 부담스러웠었거든..오늘 너를 보니 좋아보여. 옆에 서있는 사람은 누구야? 여자친구니?전에 친구한테 너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는데..옆에있는 그 애니?이쁘게 생겼네?어떻게 만났어..?미안해..내가 이런걸 왜 묻는 건지..난 네 마음에 상처를 줬을 뿐인데..왜 내가 배신감이 드는 건지..그애.. 많이 좋아하니?아니, 옛날에 나 좋아했을 때보다 더 많이 좋아하니?지금 네 옆에 서있는 네 여자친구를 보니까 마음이 이상해져..아니, 그렇다고 너랑 다시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아냐.그래, 아마도 그냥 질투일꺼야. 사실은 나 지금은 혼자거든..그래..그럴꺼야..네가 여자친구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너한테도 그런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나 조금은 성급했나봐. 너를 조금만 더 알았다면은 그렇게 매정하게 거절하지는 않았을꺼야..나라는 애. 너무 나쁜애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줘. 그때는 너무 어렸다고..그렇게 이해해주길 바래..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네가 나를 좋아해주고 그랬던 예전으로..돌아갈 수 없을까?만약 그렇게 된다면 네 마음을 받아줄 자신이 있는데..예전에는 부담스러웠던 네 마음을 받아줄 자신이 있는데..박정현 – 여자친구 예쁘네그 남자오늘 우연히, 정말 우연히 너를 봤어.예전에도 언젠가는 너를 만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오늘 만날줄은 몰랐어. 무척이나 오랜만이지만, 널 한눈에 알아봤어.조금은 변한것 같아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잘 지냈어?난 잘 지냈어. 그때 이후론 참 많이 아팠지만..세월이 지나니까 괜찮은 것 같더라. 아니, 그 이후로도 가끔씩은 네가 죽을만큼 보고 싶기도 했었어.그럴때마다 한숨도 못자고 그랬었어..그냥 잠시일거라 믿었어. 언젠가 다시 네가 나한테 돌아오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했었어.정말 잠시이더라.. 너에 대한 생각으로 이리저리 방황하는 내 손을 잡아준 사람이 생겼어.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고 싶었던 나한테 좋은 사람이 생겼어.그때서야 내 아픈 마음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더라..왜..그래? 그렇게 미안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나도 미안해지잖아..다 지난 일이잖아. 이제는 괜찮아.혹시.. 내 마음이 변한게 서운하니?미안해.. 내 마음도 영원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그리고 그런 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으면 내 옆에 있는 이 애한테 미안하잖아.이젠, 서로에게 그만 미안해하자. 그리고 서로의 마음이 변한것에 대해서 그만 서운해하자.난 지금 이대로가 좋아..다음에 만나면, 다음에도 이렇게 만나면, 오늘 같이 모른척하고 그냥 흘러가자..하림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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