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Revolution 소감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슬레이어즈의 새로운 시리즈 Revolution이 얼마전에 종영되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했던 모양인데 전 최근에서야 알게되어 이제서야 다 봤답니다. 이번 슬레이어즈는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 Next, 슬레이어즈 Try에 이어서 4번째 시리즈입니다.제가 좋아하는 일본 판타지물 두가지를 꼽으라면 로도스도 전기와 슬레이어즈를 꼽겠습니다. 어릴때부터 “마법소녀리나”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봤었던 저로서는 사실 딱딱한 로도스도 전기보다 유쾌한 슬레이어즈를 좀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아 물론 소설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애니와 소설은 완전히 별개로 가고 있다는 것정도만 알뿐 소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도 없습니다.) 유쾌한 개그 속에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구성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치밀한 설정에 있어서는 로도스도 전기도 밀리지 않습니다만 다만 그 세계관이나 마법 체계 등에 있어서 로도스도 전기는 반지의 제왕과 꽤 유사한 반면 슬레이어즈는 좀 더 독자적인 측면(?)이 많은 편입니다.여튼 세계관은 다시 얘기하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레볼루션의 소감을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리나 귀엽다”입니다.-_-; 지금까지의 시리즈 모두 리나의 나이는 10대 중후반(!) 입니다만.. 1기 2기 3기의 리나는 나이에 맞는 소녀라기보단 아가씨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행동도 그렇고, 키라든지 외형적인 부분도..) 레볼루션에서 만큼은 리나의 나이가 본래 나이를 찾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은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색감도 좋아지고 작화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일손이 모잘랐는지 작화붕괴(일명 대역쓰기라고도 하는)가 곳곳에서 보인다는 점이-_-; 걸립니다만 전체적으로 좋습니다.이전 시리즈를 본 사람들에게는 반가움과 향수(?)를 주고 시리즈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슬레이어즈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게 해준 시리즈였습니다. 일단 저는 분명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다만, 몇몇 분들도 지적하셨지만 스토리상 앞 뒤가 안맞는 부분이 발생했습니다.(이 아래부분부터 스포일러입니다. 그렇지만 나온지 좀 되었기 때문에 상관 없겠죠-_-;)레볼루션 전반 부분의 메인 악당은 쟈나파입니다. 뭐 저에겐 역시 듣보잡 마수이긴 합니다만, 레볼루션에서는 매우 강력한 몬스터로 나옵니다. 마법따윈 통하지 않고 유일하게 그를 죽일 수 있는 무기는 빛의 검.. 그러나 빛의 검은 이미 전 시리즈에서 마왕 다크스타를 봉인하는데 써버렸죠-_-; 물론 이번 시리즈에는 충전식(레플리카-_-;) 빛의 검이 등장합니다.근데 재밌는건 리나 일행이 마치 쟈나파를 처음 보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겁니다. -_-; 그러나 리나 일행은 이미 1기 후반에서 쟈나파와 싸워서 이긴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복제 레죠에게 기생하고 있는 불완전체 쟈나파였지만.. 어쨌든 쟈나파와 싸운 사실이 분명히 있는데도 쟈나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_-이에 대해 가설은 분분합니다만 가장 힘있는 것이 제작진이 1기 후반을 없던 일로 해버렸다(…) 라는 것인데.. 만약 그렇다면, 제르가디스와 아멜리아가 실피르를 알고 있어서는 안되고-_-; 실피르가 세이룬에 남아있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분명 실피르의 존재+세이룬에 거주 중 인 것으로 보아 이전 시리즈의 스토리는 분명 존재하는데.. 왜 쟈나파를 모르는 걸까요?-_-;;(같이 싸운 실피르도 모릅니다-_-;)이건 아무래도 나머지 에피소드를 봐야 -_-;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1기 후반을 복제레조와 싸운 것으로만 해버린 건 아닌지..여튼 여기까지 소감문이었습니다-_-;; 아무래도 글이 길어져서 세계관은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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