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헤드 (2017)

이번 스팀 가을 세일에 구매한 컵헤드는 높은 난이도의 잘 설계된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비쥬얼 때문에 구매했고 높은 난이도 때문에 좌절하여 환불할까 생각했지만 묘한 중독성 때문에 계속 플레이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환불 시점을 지나서) 어느덧 조금씩 클리어해나가는 자신을 보면서 인간의 학습 능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중 글쓰기 장비에 대한 고민

이 블로그에 꾸준히 들어오시는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계시다면 요즘은 하루에 하나씩은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셨을겁니다. 그게 어느덧 104일 째가 되었습니다. 사실 한창 블로그를 했을 때도 매일매일 쓰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분투 쓰던 시절에는 하루에 여러개씩 올리기도 했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별다른 동기 없이 그냥 더 읽기

비전 프로 체험기

여러모로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가상 현실 헤드셋은 특유의 튀는 현상과 울렁거림, 멀미 때문에 못 쓰는데 비전 프로는 그런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애플 제품 답게 잘 만든 제품이고, 기존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가격과 무게를 볼 때는 감히 지를 마음조차 품을 수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2024년 11월 기준 유럽에서 본 테크 이야기(애플 페이, 스마트폰 등)

나름대로 유럽병에 걸려있던 환자였는데 이번에 다녀오면서 많은 것들이 깨지기도 했고 또 어떤 것들은 배워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유럽에 다녀보면서 느꼈던건 세가지였습니다. 1) 애플페이가 널리 쓰이게 되면 진짜 편하겠구나 2) 친환경 코스프레라도 엄청나게 신경 쓰는구나 3) 그래도 인프라는 한국이 정말 잘 되어있구나

전부 애거사 짓이야(Agatha All Along)

마블 시리즈로서는 오랜만에 의외로 반전도 꽤 많이 있고 몰입도도 높은 드라마였습니다. 마블 시리즈 중 가장 최저 예산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꼭 높은 제작비와 CG들이 재미와 몰입도를 보장하는건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드라마에서도 CG는 거의 쓰이지 않은 것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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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에피소드 7, 8, 9) 후기

개인적인 생각에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앞으로 살아남으려면 제다이가 아닌 좀 더 일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다이가 나오면 이야기가 너무 평평해지고, 스케일이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일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프라이프2 20주년 업데이트

지난 주 하프라이프 2의 20주년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20주년이라길래 하프라이프 1편이 20주년 되었구나 싶었는데 다시보니까 하프라이프 2편이었습니다(…) 세월 참 엄청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하프라이프 2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대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프라이프2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하프라이프 1도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었지만 1편 이후 5년만에 출시된 하프라이프 2는 완전히 다른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