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본질은 키보드인가, 디스플레이인가?

이렇게 생각해보는거다. 내가 미니멀리즘의 극치였던 2010년 이전의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로부터 직접 맥북의 클램쉘 형태를 혁신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중 하나를 반드시 제거하라는 미션을 받은 디자이너라고.(그리고 내일 당장 스티브 잡스가 눈 시퍼렇게 뜨고 시안을 원한다면?)

그러면 난 둘 중 무엇을 뺼 수 있을까? 도저히 뺼 수 없는 쪽이 좀 더 컴퓨터의 본질에 가까울 것이다.

애플, M4 / M4 Pro / M4 Max 맥북 프로 출시

사실 아이맥이 나오고 맥 미니가 디자인 리프레시가 되어도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역시 맥북 프로입니다. 맥북 프로의 경우 M4 프로세서 업데이트 정도의 변화이긴 하지만 몇가지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건 맥북 프로 14인치 기본형의 급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맥북 프로 14인치 기본형은 프로라기엔 좀 애매한, 기존 맥북 프로 더 읽기

MacOS 15에 추가된 Macintosh 배경

요즘은 거의 아이패드를 쓰다가 좀 빡시게 작업할게 있어서 맥OS를 보던 중 잊고 있었던 배경화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1984년에 발표된 클래식 맥킨토시의 화면을 형상화한 “Macintosh” 배경입니다. 생각해보니 WWDC 때 MacOS 15.0 세쿼이아의 기능 중 하나로 잠깐 언급했던 기능인데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Macintosh 배경은 1984년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맥킨토시 40주년을 기념하는 배경으로, 애플의 더 읽기

“조너선 아이브는 맥북 에어를 없애려고 했었다”

월터 모스버그 출처의 정보입니다. 조너선 아이브는 모든 맥북을 맥북 프로 하나로 대체하고 싶었고, 맥북 에어가 라인업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아이브는 맥북 라인업을 맥북 프로 한 모델로 축소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에어와 프로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모스버그는 말합니다. “그는 프로를 만들면서 맥북 에어만큼 가볍고 얇게, 혹은 그보다 더 얇게 만들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