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23 정리

원래는 애플 이벤트를 라이브로 보고 이 블로그에 바로 요약을 하는 방식으로 글을 썼었습니다만, 오늘은 좀 가볍게 가려고 합니다. 매번 라이브를 간략하게 요약하는 방식으로 라이브를 봤더니 어쩐지 즐기지 못하고 마치 현장에 있는 기자처럼 일하는 느낌으로 -_- 이벤트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서.. 이번 이벤트는 오랜만에 최대한 즐기는 마음으로 시청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상당히 숨 가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애플 이벤트는 애플 실리콘 전환 발표 이후로 어쩐지 좀 썰렁했는데 이번 발표는 발표된 하드웨어도 많고 소프트웨어도 많고, 심지어 놀라운 제품도 있었습니다. 보통 라이브 이벤트는 한국 시간으로 두시에 시작해서 세시 반 정도에 끝났던 것 같은데, 네시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발표된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새로운 맥

일단 새로운 15인치 맥북 에어. 오늘 발표한 하드웨어 중 가장 많이 구입할 것 같은 제품이죠.

개인적으로는 15인치 모델이 나온다면 맥북 에어라는 이름을 유지할까 싶은 의문이 있었는데 그대로 맥북 에어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13인치 맥북 에어와 동일한 M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데 화면만 키운 모델입니다. 여러가지로 일반 아이폰의 플러스 모델이 생각나는 포지션입니다. 위 사진에도 있지만 키보드 양 옆이 맥북 프로 16인치처럼 광활한데 스피커가 없이 그냥 휑한 모습입니다.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처럼 디스플레이 아래로 스피커를 내장해놓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맥북 에어 라인은 2010년에 나온 2세대 맥북 에어처럼 다시 사이즈가 두개가 되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예전에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 두개였는데 이번에는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폰처럼, 일반 모델과 작은 모델(미니)에서 일반 모델과 더 큰 모델(플러스)로 제품 포지셔닝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아이폰 12 미니의 실패(?)가 영향을 미쳤겠죠. 무게는 1.5kg으로 14인치 맥북 프로보다는 가볍고, 13인치 맥북 에어보다는 무거운 절묘한(…) 무게입니다.

의외로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맥북 프로와 간섭이 일어나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한국 기준 189만원) 게다가 13인치 모델과 램과 저장 장치 옵션도 동일한데 단지 크다는 이유로 30만원이 더 비싸다보니 커뮤니티 반응은 썩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휴대 작업에서 큰 화면이 필요한데 맥북 프로 16인치 같은 고성능을 원하지 않는 수요도 분명 있으므로 분명 수요는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두께는 13인치 맥북 에어와 거의 동일해서 시중의 15인치 노트북 중 가장 얇다는 메리트가 있기도 하죠.

아 참, 그리고 M1 맥북 에어는 이번에도 라인업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영원한 가성비 모델로 남을 것 같네요.

그 다음 발표된 제품은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였습니다. M2의 가장 최상위 포지션인 M2 울트라 프로세서와 함께 공개 되었습니다. 벌써 하드웨어만 세개 째.

맥 스튜디오는 작년 M1 라인업으로도 나왔던 제품이니 크게 감흥은 없지만, 맥 프로는 다릅니다. 맥 프로는 맥 생태계의 최상위 라인이자 가장 고성능 제품군이고 아직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되지 않은 유일한 맥이죠. 많은 전문가들이 애플 실리콘에서 크게 성능이 향상되길 바랐을 겁니다.

하지만 맥 프로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와 동일합니다. 물론 PICe 슬롯을 통해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맥 프로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지만, 기본적으로 맥에서 가장 고성능을 보여줘야 하는 최고가 장비 치고는 약간 임팩트가 적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폐쇄적인 애플 실리콘에서 PCIe 확장을 지원한다는 것 자체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연탄형 맥 프로에서 심각하게 데인 이후로 애플도 맥프로에서는 확장성을 중요하게 본 것 같습니다.

맥 프로의 가격은 10,490,000 (천만원..ㅎㄷㄷ) 으로 동일 사양의 맥 스튜디오는 5,990,000원 입니다. 확장성 하나 때문에 4백만원이 비싼 셈인데.. 그냥 스튜디오에서는 맥 스튜디오만 써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물론, 둘 다 저랑은 관련 없는 제품입니다.

맥프로를 마지막으로 모든 맥 라인이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애플이 내걸었던 2년의 기한은 조금 넘기긴 했지만 아키텍처 전환이라는 어려운 작업을 이렇게 안정적으로 해내는 걸보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그러고보면 WWDC는 원래 애플 플랫폼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보통 소프트웨어가 먼저 발표되는데 이번에는 맥 하드웨어가 초반에 세 개나 발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자들이 작업하는 작업 머신이기 때문일까요? 그러고보면 애플은 아이패드가 컴퓨터라고 하면서도 정작 WWDC에서는 아이패드로 코딩하는 개발자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로 넘어가자면 매년 그렇듯 iOS, iPadOS, macOS, watchOS, tvOS 등의 새로운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새삼 이렇게 적고보니까 애플도 관리하는 운영체제 종류가 엄청 많아진 것 같아요.

iOS17

iOS 17은 역대급으로 변경사항이 적은 발표였습니다. 보통 iOS가 운영체제 중 가장 마지막에 발표되는데 이번에는 가장 먼저 나왔죠. 하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업데이트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iOS17의 가장 중요한 변경 내용은 전화와 메시지 앱의 강화입니다.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음성 메시지를 받을 경우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기능 등, 아이폰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이지만 그동안 외면 받고 있었던 전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추가 기능은 스탠바이 모드인데, 아이폰을 알람 시계처럼 보여주는 모드입니다. 아이폰이 충전 중일 때 마치 알람 시계처럼 변환 시켜주는 기능입니다.

AOD가 지원되는 아이폰이라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은 기능입니다. 불행히도 제 아이폰은 아이폰 11프로이기 때문에 지원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어드랍도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근처에만 두어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예전에 Bump라는 비슷한 서드파티 앱이 기억나네요.

에어드랍을 보내던 중에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자동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전송하도록 모드를 바꾸는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이건 다른 에어드랍 경쟁자들에게 한방 먹이는 변화인 것 같습니다. 에어드랍은 기본적으로 로컬 통신이기 때문에 보통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전송되는데 거리가 멀면 전송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자동으로 인터넷으로 전환해서 전송하게 됩니다. 이게 이야기로는 당연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건데 이걸 자연스럽게 포장하는건 정말 애플 다운 것 같아요.

iPadOS 17

iPadOS 17도 생각보다 소소한 업그레이드였습니다. iPadOS 17은 iOS 16에서 추가되었던 잠금화면 커스텀 기능이 추가된게 거의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iOS에서 이미 쓰고 있는 부분이라 크게 감흥은 없습니다. 다만 잠금화면에 놓는 위젯 갯수가 좀 많아졌다는 것 정도?

그리고 건강 앱이 아이패드에도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자체적으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아니고 애플워치나 아이폰에서 모이는 건강 정보를 좀 더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게 의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지 매니저가 이번에 크게 개선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테이지 매니저는 “창 크기를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되었다”가 끝입니다. 스테이지 매니저가 새로운 창관리 시스템으로서 앞으로 맥과 아이패드 환경을 통합하는데 기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벌써 찬밥이라니.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애정이 식었나요?

MacOS 14 “Sonoma”

맥OS의 코드명은 언제나 재밌는 부분인데 발표를 맡은 Craig Federigh도 항상 시간을 들여 애플의 마케팅팀이 얼마나 힘들게 이름을 정했는지를 강조합니다. 이번 이름은 캘리포니아의 와인 산지로 유명한 “Sonoma” 입니다.

Sonoma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곳인데 우리에게는 다른 이유로 친숙한 곳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캘리포니아 소노마에서 찍은 사진이거든요.

캘리포니아는 아무래도 실리콘밸리가 위치해있는 곳이다보니 위 사진처럼 윈도우 XP의 기본 배경 뿐 아니라, 인텔에서 예전 울트라북의 인증을 위해 도입한 센트리노 인증의 코드명도 “Sonoma Platform”이었죠. 여러가지로 저한테도 친숙한 이름입니다.

Sonoma에서는 위젯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아이폰처럼 위젯을 데스크탑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아, 사진을 잘못 가져왔네요. 이쪽입니다.

사실 맥OS를 오랫동안 쓰셨던 분들 입장에서는 예전 OSX에 있던 대시보드에 있던 위젯이 다시 재림하는 느낌입니다.(처음 사진이 OSX 사진이에요.) 그러고보면 유독 이번 WWDC에서는 위젯 이야기가 특히 많았습니다. iPadOS, macOS, watchOS 할 것 없이 위젯, 위젯, 위젯이 많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위젯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쓸 것 같습니다.

사실 다들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macOS는 이미 화상회의 앱에서 비디오 효과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해본 결과 거의 모든 화상회의 앱에서 동작합니다. 현재는 인물사진 효과(배경 흐리기) 정도밖에 안되어서 존재감이 흐린데 이번 Sonoma에서는 여러가지 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공유하고 있는 화면과 내가 같이 섞여서 몰입감을 높이거나, 풍선 효과나 폭죽이 터지는 등의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기한건 제스쳐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쌍따봉을 하면

이렇게 불꽃이 자동으로 터집니다. 지금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효과 기능으로 보건데, 운영체제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 거의 모든 화상회의 앱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맥OS에서는 “게이밍”도 한 꼭지를 차지했는데, 맥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애플은 맥 게이밍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게임 비즈니스는 기술이나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거기에 돌아가는 게임이 재밌냐가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에 맥OS에 추가되는 것으로 새로 발표된 게임은 데스스트랜딩(택배 게임..)이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이미 2019년에 나온 게임인데.. 처음부터 새로운 게임이 이식되는 것은 어려운 일인걸까요. 아쉽습니다. 그리고, 데스스트랜딩 자체가 제 스타일이 아니었던지라 두배로 아쉽습니다. 여전히 맥에서 게임은 클라우드 게임이 답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매번 그렇지만 사파리도 업데이트 되었는데, 웹 사이트를 웹앱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솔직히, 크롬 등의 경쟁자에 비해서 너무 너무 너무나도 늦은 기능 추가입니다. 안해주는 것보다는 낫겠지만요.

watchOS 10

watchOS가 주요 운영체제 중 가장 마지막에 발표되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watchOS는 어느덧 10번째 버전에 이르렀는데 10번째 버전을 기념해 거의 모든 기본 앱과 사용성을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코너를 터치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애플워치는 거의 화면 테두리를 스와이프하는 제스쳐가 중심이었는데 테두리를 클릭해서 앱의 기능을 전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좁은 화면에서도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꺼먼 바탕이었던 앱의 디자인도 다채로워졌습니다. 테두리가 두꺼웠던 애플워치에서는 테두리를 가리려고 까만 배경을 썼지만 이젠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애플의 위젯 사랑은 watchOS에서도 이어지는데, 다른 운영체제와 다르게 watchOS의 위젯은 저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플워치는 조작이 불편하고 화면이 좁기 때문에 시계 화면에 최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나오는 페이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이 부분 때문에 디자인 위주의 워치 페이스를 쓰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이런저런 페이스를 쓰다가 결국 정보가 나오는 부분 때문에 모듈러 페이스를 쓰게되죠.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페이스에서 디지털 크라운을 아래로 돌리면 여러 위젯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게다가 위젯의 순서는 상황에 따라 기계학습을 통해 적절하게 바꿉니다. 물론 페이스에 정보가 있는 것보다는 조작이 조금 필요하지만 간단하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어서 디자인 위주의 워치 페이스를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중요한게, 이번에 추가된 애플워치의 가장 혁신적인 기능. 스누피 워치 페이스를 쓰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스누피 워치 페이스에 정보가 나오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위젯이 있으니까요. 가장 기대되는 업데이트입니다.(설마 시리즈 4에서는 제외되진 않겠지..)

음악과 미디어

그 외 기타 등등의 업데이트들인데, 이 카테고리에는 에어팟과 애플 TV가 들어갑니다. 애플 TV는 작년만해도 tvOS라는 이름을 따로 부여 받을 정도로 기대가 컸는데 에어팟과 같이 한 코너에 발표될 정도로 찬밥이었습니다.

에어팟은 통화 기능과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새롭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들어야 하는 소리(정면에서 오는 친구의 대화)는 더 잘 들리게 해주고 듣고 소음은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에어팟 프로로 통화할 때는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들이 개선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아, 물론 이런 업데이트는 에어팟 프로 2세대에만 해당하는 내용이죠.

tvOS는 제어센터가 추가되었고, 그 외에 Facetime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TV로 화상통화를 하는 것인데, 카메라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먼 타국에 나와있으신 분들은 큰 화면에서 화상 통화하고 싶으시겠죠. 센터스테이지를 통해 자동으로 클로즈업 하거나 새로운 사람이 카메라에 들어오면 줌 아웃하는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호환 여부는?

사실 새로운 변경사항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새로운 운영체제가 내 장치에서 실행되느냐겠죠. 각 운영체제별 호환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iOS17은 아이폰8과 아이폰X 등의 기기가 제외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아이폰 11 프로는 이번에는 살아남았습니다.

iPadOS는 이전 버전과 지원 범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아이패드 프로 1세대가 제외되었고, 아이패드 에어 2세대도 제외되었습니다.

맥OS는 많은 인텔 기반 맥이 제외되었습니다. 거의 데스크탑 제품군은 2019년 이전 제품 들은 모두 제외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2017 아이맥도 제외되었네요. 아무래도 애플 실리콘 전환이 완료된만큼, 인텔맥 전환을 최대한 서두르는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애플워치는 watchOS 9와 지원 범위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아이폰의 사양이 제한되었는데, 아이폰 X이나 아이폰 8에서 애플워치를 쓰고 있다면 watchOS 10 업그레이드는 받을 수 없습니다. 애플워치가 지원되어도 아이폰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다행히도(?) 제 애플워치(시리즈4)는 이번에도 살아남았습니다.

One more thing…

사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Apple Vision Pro라는 헤드셋이었습니다. 이 장치 때문에 결국 발표가 새벽 4시를 넘어서도 이어졌는데.. 이 장치에 대한 내용은 너무 많아서 다른 글에서 이어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