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lia: 유저는 약 4$의 게임도 엄청나게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하면 이상합니다.

그들은 아이패드에 600$를 지불하고, 커피 4$, 점심 20$를 지불하죠.

하지만 게임에 4$ 쓰는건 그들에겐 목숨을 건 결정인 것 입니다.

애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리잡는것에 초조해 하고 있습니다.

– The Banner Saga 개발자, 폴리곤 인터뷰에서

https://twitter.com/cailia/status/493025574919491584
https://twitter.com/cailia/status/493026083713720320

사용자들이 4달러짜리 앱에는 일생일대의 고민을 하면서 600 달러짜리 아이패드를 사는 이유는 사용자가 돈이 없어서거나 쪼잔해서가 아니다. 무료인 앱들(대부분 인앱 결제를 유도하는)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기 때문이다. 현재의 앱시장은 더 좋은 퀄리티의 앱이 명시적으로 “무료”에 팔린다. 인앱 결제를 해야하는 시점이 오면 사용자는 앱 없이 살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결국 앱시장과 생태계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건 프리-미엄 앱을 만드는 앱 개발사지 사용자들의 의식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이미 돌이키기엔 다소 늦은 감도 있다.

덧. 한국은 이런 경향이 더 심한데 특유의 복돌 문화가 여기에 가세하면서 더 심화되고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먼저 발달한, 나름대로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