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5800 Xpress Music.

왜 야밤에 생각이 났을까. 내가 썼던 첫 스마트폰이자 많은 즐거움을 주었던 폰. 아이폰5가 카메라가 좋지만 5800을 썼던 때만큼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고, 아이폰5가 음질이 더 좋다고 하지만 5800만큼 많이 음악을 듣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난 3년전 취직했을 때도 이 녀석을 쓰고 있었다. 처음 입사해서 같이 점심 먹으러 가는데 내가 5800을 들고 있는걸 보고 어떤 분이 낚아채서 모두에게 보이며 놀렸던 기억이 나네.

덧. 아이폰5에는 하드웨어 반 셔터가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안찍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이폰 카메라의 초점 고정 방식은 여전히 많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