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에서 모바일 페이지에 광고를 달아놓은 이후로 -_-; 미련 없이 블로그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여러 후보들 중 텀블러를 먼저 써보고 있는데요, 텀블러의 경우 가볍게 긴글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뭔가 블로그와 SNS의 중간 지점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Micro-Blog 쯤?
트위터를 쓰게 되면서 이글루스에는 항상 무거운 글만 올리고 있던 시점이라(…) 뭔가 가볍게 쓸 수 있지만, 트위터처럼 글이 흘러가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저장해놓을 수 있는 블로그가 필요했는데요, 일단 그런면에서 텀블러는 합격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글루스는 신기능들(?)에 대한 지원이 너무 후져서-_-;; 불만이 많았는데 텀블러로 오니 꽤 여러가지 재미난 기능들이 보이네요. 특히 이글루스에서 가장 아쉬웠던 테마 부분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이글루스를 처음 썼던 것도 테마 때문이었는데 말이죠.)
다만 현재로서 아쉬운 부분은 자기 글에 덧글을 달 수 없다는 것(…)과 글을 쓰는 공간이 너무 작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헤비한 블로그로 쓰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처음에 이글루스를 열었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보이지만 일단은 마음에 듭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