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b Ways to Die 2. 뮤직 비디오가 유명했던 호주 지하철 공사에서 만든 캠페인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의 후속작. 1탄은 캠페인 뮤직비디오에 충실한 미니 게임 모음집이었으나 2탄은 아예 “멍청하게 죽기” 올림픽이다. 수상, 육상, 동계 종목에서 멍청하게 죽기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전작의 경우 캠페인 영상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똑같이 나오기 때문에 게임 방식이 어떤지,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금방 감이 왔지만, 이 게임은 그런게 없다. 튜토리얼도 직관성이 좀 떨어져서(…) 어? 어? 하다보면 죽어나간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복잡하다는 것이다. 맵이 세개로 나뉘고, 중간에 서는 지하철 역에서 기차와 관련된 게임을 해서 안전 포인트를 얻어야하고, 또 표는 무엇인지,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아직도 감을 못잡고 있다. 이 모든걸 익히기 전에 금방 삭제될 운명일듯.

이번 작을 만들기 전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어차피 이 게임의 목적은 캠페인 알리기 아니었나. 이번건 좀 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