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 연구 기관의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고 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성능과 배터리 성능이라는 두가지 꼭지에서 실행되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스냅 드래곤 기반의 노트북과 인텔 코어 Ultra 7 CPU, AMD Ryzen AI 기반의 노트북들과의 비교 테스트가 실시되었습니다. 비교 대상이 된 노트북들은 Lenovo IdeaPad Slim 3x(스냅드래곤), HP OmniBook 5(AMD Ryzen), Lenovo Yoga 7i, HP OmniBook X Flip(Intel Core Ultra 7)이 사용되었습니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가격대를 공개하자면 Lenovo IdeaPad Slim 3x, HP OmniBook 5 외에 나머지 랩탑들은 맥북 네오보다 훨씬 비싼 노트북들입니다. 특히 Lenovo Yoga 7i 는 1099 달러로, M5 맥북 에어의 가격과 같습니다.
벤치마크에서는 싱글 코어에서는 맥북 네오가 다소 선방(?)했지만, 멀티 코어 성능에서는 모든 윈도우 노트북들이 맥북네오보다 1.4배 ~ 1.9배 더 빨랐습니다. 그 외 생산성 속도(포토샵에서 작업 속도)에서도 모든 윈도우 노트북이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오피스 사용시에 배터리 성능도 맥북 네오에 비해 12% ~ 56%까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Lenovo IdeaPad Slim 3x 같은 경우 맥북 네오보다 100달러 더 저렴한데도 멀티코어 성능과 배터리 수명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맥북 네오보다 저렴한데 배터리도 오래가고 성능도 좋다고? 대박인데? 싶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일단 이 리포트에는 모두 무게가 의도적으로 빠져있습니다. 맥북 네오의 무게는 1.29kg이지만 Lenovo IdeaPad Slim 3x는 1.6kg의 15인치 노트북입니다. 화면 크기와 전체적인 무게 차이만큼 배터리 용량도 두배 가까이 차이납니다.(36.5wh vs 60wh) 노트북이 아무리 성능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무게만 봐도 애초에 체급이 다른 제품이라는걸 알 수 있죠.

또 하나 일부러 비교를 안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화면의 해상도인데, 위의 노트북들은 모두 해상도가 1900 x 1200의 노트북들입니다. 맥북 네오는 2405 x 1506으로 해상도가 좀 더 높습니다. 뭐 이정도 해상도의 차이는 큰 차이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맥북 네오는 13인치 노트북이고 위의 노트북들은 모두 15인치 ~ 16인치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화면은 더 큰데 해상도는 낮다면 화질은 당연히 더 좋지 않겠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거니 이런 함정들은 좀 당연한걸 수도 있겠지만, 이런 함정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맥북 네오의 프로세서가 전세대 아이폰과 같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엄청 선방한 결과들입니다. 15인치 ~ 16인치 노트북들과 비교해도 성능 차이가 저 정도 밖에 안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죠.
애플 커뮤니티 뿐 아니라 윈도우 커뮤니티에서도 이 리포트는 반응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리포트를 통해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맥북 네오를 경계하고 있는지만 드러낸 꼴이 되었거든요. 예전에 마소가 맥북 에어를 디스했던 광고 도 그렇고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을 디스했던 광고도 그했지만 이런식의 비교는 언제나 비교하는 쪽이 더 우스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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