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자리 탈출 장치(?) The Desguiator


화면속에 인상 쓴 남자가 말하듯, 불편한 자리에서 전화가 울려서 탈출하고 싶은 순간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The Desguitor는 바로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위 그림처럼 사용 방법이 만화 같은 그림으로 묘사되어있어서 친절합니다.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면에서 ACTIVATE를 클릭하여 활성화합니다. 그런 다음 주머니에 넣고, 전화가 울렸으면 하는 순간 주머니를 가볍게 두번 두드립니다.

그러면 폰 상에서는 이렇게 카운트 다운이 나타나고

전화가 옵니다(!) 물론 저 전화 화면은 5800의 기본 테마에 맞춰진 가짜입니다ㅋㅋ 현재 사용하고 있는 테마에 관계 없이 기본 테마로 전화가 걸려오니 약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회색 5800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지요=_=;; 아이폰에서도 이러한 어플을 봤는데 역시 영어로 나온다는 단점이 있더군요.Settings에서는 전화가 왔을 때 벨소리와 카운트 다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벨소리가 노키아 튠인데 크게 설정을 바꿀건 없어보입니다^^The Desguiator는 OVI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나름 기발한데다 의외로 유용할지도 모르는(?) 어플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이루어진 WRT 어플이라는 점입니다.WRT는 개발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HTML과 자바스크립트만 할 줄 알면 어느정도 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노키아에서도 중점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 환경이 열악하기로 소문난 심비안에는 어찌보면 단비 같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얼마전엔 한 개발자가 WRT로 만들어진 테트리스를 선보이기도 했었는데요, 느리긴 하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이 엿보이더군요. 게임은 좀 무리가 있더라도 이런 방식의 어플도 만들 수 있을 정도라면, 정말 쉬운 앱 개발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벌써 Accuweather, AP Mobile, Bloomberg Mobile 등의 어플은 WRT로 개발되고 있지요.국내 포털을 비롯한 업체들도 이렇게 WRT 방식으로 어플을 만들면 쉽게 심비안 앱을 개발할 수도 있을텐데..(설마 회사에 웹 개발자가 없을리가) 성능상의 문제로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몰라서 안하는 것인지 많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