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5800 익스프레스 뮤직을 사용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


스마트폰과 일반 핸드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어플 설치겠지요^^ 아이폰이나 윈도 모바일 핸드폰의 경우 관련 어플 정보를 블로그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요.(특히 아이폰은 앱스토어 자체가 장점이겠습니다.) 심비안은 그 역사와 전통에 어울리게 실행할 수 있는 어플도 엄청나게 많지만 앱스토어처럼 잘 정리되어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퍼져있습니다.=_= OVI 스토어라고 하여 노키아에서 운영하는 앱스토어 있지만 OVI 스토어에 있는 어플은 아직 매우 한정적입니다.=_=;;그동안 구글 검색과 노키아 카페를 통해 어플 설치를 수십개 해본 것 같습니다. 물론 별로 필요가 없는듯하여 지운 어플도 있지만 유용한 어플들이 더 많았습니다^^ 아래는 그동안 설치해본 것 중 유용했던 어플들을 모아봤습니다.1. Opera Mobile명실 공히 모바일 최강의 브라우저 오페라입니다. 심비안 용으로도 나와 있어서 익뮤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기본 내장 되어있는 웹킷 기반의 브라우저도 좋지만 속도면에서 오페라 모바일이 좀 더 뛰어나더군요^^ 게다가 아이폰의 사파리와 비슷한 인터페이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오페라 모바일은 아래 링크에서 쉽게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오페라 모바일

2. OVI Store노키아의 앱스토어인 OVI Store입니다. 폰 내장 브라우저로도 접속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앱 검색부터 설치까지 할 수 있습니다.

3. 구글맵노키아 5800은 GPS가 내장되어있어서 구글맵으로 길찾기가 가능합니다^^ 저도 어제 버스를 잘못탔다가 구글맵과 GPS 덕분에 길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구글 홈에서 받을 수 있는 구글맵은 한국 지도가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위성으로만 표시 가능) 따라서 이전 버전인 3.021 버전을 쓰시는것을 추천합니다.네이버맵이나 다음맵과 같은 ‘한국형’ 지도 프로그램은 심비안에 설치할 수 없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google_maps_v.3.2.1.sisx

4. Xpress Sketch & Xpress Note터치스크린폰인 익뮤의 특성상 이런 프로그램이 빠지면 아쉽겠지요. 이 두 프로그램은 그림을 그리거나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글씨가 엉망이군요-_-;; 스샷을 잘 못 찍은 탓인지 화질이 전체적으로 다 이상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깨끗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Xpress Sketch의 경우 붓질과 목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5. Bright Light이 프로그램은 손전등 프로그램입니다. 아이폰에도 비슷하게 생긴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프로그램은 액정을 최대한 환하도록 하얗게 만들뿐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익뮤 카메라에 쓰이는 듀얼 LED 플래시를 켭니다.=_= 손전등으로 써도 아무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밝습니다. 인터페이스가 간단해서 더 호감이 가네요^^


다운로드

이 프로그램은 ovi store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6. Wall CalendarWall Calendar는 재밌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어르신들은 다이어리보다 달력에 직접 펜으로 일정을 표시하시곤 하시죠. 종이 달력의 가장 큰 장점은 날짜아래 직접 일정 사항을 메모할 수 있다는 것이죠. Wall Calendar도 비슷한 발상의 프로그램입니다. 직접 달력에 일정을 펜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발상은 재밌지만^^ 아무래도 종합적인 일정을 관리하기는 힘들겠죠? 그냥 재미삼아 사용하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 역시 Ovi Store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7. 장난감들아이폰에 보면 우유를 마시는 것 같은 “쓸데없지만 재밌는” 장난감 프로그램이 많지요. 사실 저도 그런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합니다. 윈도 모바일이 엄청 딱딱해보이는 것도 업무용 프로그램은 탄탄하지만 그런 재미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게임이랑은 또 다르죠^^)심비안에는 아이폰 못지않게 그런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정말 어떤 프로그램은 너무 쓸데없어서(-_-;;) 설치했다가 바로 지운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그 프로그램의 이름은 Smell Scanner 였습니다. 친구들에게 “내 핸드폰은 냄새를 스캔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음 일정시간 후 친구의 입이나 엉덩이 등에 핸드폰을 갖다대면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이 울립니다-_-;;; 한마디로 장난 프로그램이죠)

전 아예 이렇게 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촛불 프로그램, Flip 시계 프로그램, 병 돌리기(술먹을때 많이 하죠?), 칠판 프로그램(단순히 그리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동전 던지기(앞 뒤), 디지터 시계 프로그램이 있네요.어플들의 풀네임입니다.Candle, FlipClock, Spin the Bottle, Black Board Lite, Coin Toss, Night Stand, Touch Piano(이건 스샷에는 없네요)예를 들어 촛불 프로그램은 이렇습니다.


-_-;

넵 말그대로 촛불입니다. 그냥 촛불이 타오르기만 합니다. 이때 촛불있는 곳을 건들면 초가 꺼집니다. 그 외엔 아무 의미없습니다. 근데 전 왜 이런게 좋을까요 >_< 8. 기타 프로그램아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핸드폰 사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best_screensnap_s60_3_and_5_v_2_00.sisx

스크린샷 찍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포스팅에 쓰인 스샷도 전부 이 프로그램으로 찍었습니다.(화질 설정을 잘못해서 화질이 너무 안좋네요ㅠㅠ) 사용법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고 있는 상태에서(멀티태스킹) 스샷을 찍고 싶을때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됩니다^^

myphone2.10full_s60v5.sisx

이 프로그램은 핸드폰의 런쳐 인터페이스를 아이폰처럼 바꿔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런쳐 프로그램이 아니라 잠금화면부터 메뉴까지 거의 모든 기능을 아이폰처럼 만들어줍니다. 사실 핸드폰의 설정을 바꾸는게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실행되는 구조라 한번쯤 써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Python_1.9.7.sis

파이선입니다. Xpress Sketch나 Xpress Note 실행시 필요합니다^^9. Handwriting Calculator아래부터는 계속 업데이트 된 글입니다. 사실 어제 쓰려고 했던 프로그램은 많았는데 약속시간이 다되어 나가느라 마저 쓰질 못했습니다. =_= 요즘 컴퓨터는 블로그 포스팅 할 때랑, 핸드폰 어플 다운 받을 때만 켜다보니.. 약속 끝나고 와서도 계속 핸드폰으로 이너넷하느라 포스팅을 미처 못했네요.Handwriting Calculator는 제가 터치스크린 핸드폰에서 바라던 가장 궁극의 기능입니다. 프로그램의 이름 그대로 식을 쓰면 그대로 계산해주는 어플입니다. 간단한 계산을 할 때는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가장 편하겠지만, 복잡한 식의 계산은 식을 그대로 쓰는 편이 훨씬 낫지요. 이 어플을 이용하면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할 줄 몰라도 식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식을 쓰면

계산됩니다-_-!

이런 단순한 계산 뿐 아니라 삼각함수, log, 루트 등 수학 기호도 모두 제대로 인식합니다. ^^ 정말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손가락 밖에 인식할 수 없는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한 동작이지요.(아이폰은 식을 카메라로 찍어서 계산할지도 모르겠네요-_-;;)10. Playlist DJ항상 똑같은 음악을 같은 순서로 들어야하는 것이 지겹다면 기분에 따라 DJ가 골라주는 음악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Playlist DJ는 핸드폰안에 있는 음악을 사용자의 기분, 취향에 맞추어 자동으로 재생목록을 만들어주는 어플입니다.

즐거움, 열정, 화남, 빠른 탬포로 구분되어있는 네 개의 막대를 조종하면 재생목록이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의 템포, 시간, 비트레이트(?)에 따라서 재생목록을 만들어주는 원리라고 합니다.(그걸 핸드폰 어플 주제에 어떻게 알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노래 정보를 인터넷과 동기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단 단점은, 한국 노래에 대한 정보가 과연 있을까.. 하는 점이고(근데 신기하게 동기화는 됩니다..-_-; 어디랑 동기화하는거지) mp3가 많을 경우 동기화하는데 시간과 네트워크 량이 많이 소모됩니다. 물론 한번 동기화 시켜두면 새로운 파일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동기화를 하지 않습니다.이 어플 역시 ovi store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11. 기본 어플앞에서 이러저러한 어플들을 소개했지만, 역시 가장 훌륭한 건 기본 어플(순정?)입니다. 저도 이러저러한 추가 어플을 많이 설치했지만 가장 자주 쓰는 것은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 음악 플레이어와 기본 메시지 관리자(메일도 관리해주더군요) 블루투스부터 무선랜 연결까지 관리해주는 연결 관리자 입니다. 기본 음악 플레이어의 경우 라디오 기능과 팟캐스트 기능도 있어서 다른 어플을 설치해야할 이유를 못찾겠더군요^^;;(ogg 재생 때문에 다른 어플을 설치해야하긴 하지만)

물론 다른 사용자들은 power mp3나 kxting 과 같은 추가 음악 플레이어도 설치하는 것 같지만 전 기본 음악플레이어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인터페이스도 영 안어울리고 말이죠^^지금까지 익뮤(요즘은 오팔이라 불리는듯)에서 설치하여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 어플들은 심비안위에서 실행되는 방대한 어플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고 개발의 구두입니다. 아이폰보다 더 좋은 최강의 Twitter/FaceBook/Google Reader 클라이언트인 “Gravity”, 문자메시지를 i-Chat 형식으로 보여주는 “Free-isms”, 설정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Smart Setting”, 인터페이스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Handy Shell”, MSN, 구글리더, Skype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메신저 Fring, Office 문서를 읽을 수 있고 PDF 문서를 볼 수 있는 “Quick Office” 등 심비안에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넘쳐납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ovi store에서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그렇지만 이 포스팅은 주로 프리웨어 위주로 정당한 방법(?)으로 설치되는 어플만 소개하였습니다. 저 어플들은 최강의 기능을 자랑 하지만 대부분 유료 프로그램이거나 프리웨어라고 해도 정당한 방법으로 설치할 수 없는 어플들입니다. 물론 10일~15일짜리 Trial 을 설치해보거나 노키아 공식 카페에 소개되어있는 방법대로 “인증(아이폰의 탈옥과 비슷합니다)”을 하여 크랙된 어플을 설치해볼수는 있겠습니다만.. 크랙 어플에는 악성코드도 많기 때문에 그냥 노키아에서 만들어놓은대로 사용중입니다^^ 그런 이유로 소위 최강 어플이라 불리우는 위의 어플들을 소개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오팔이를 써보며 심비안을 처음 써보고 있지만.. 그냥 보통 핸드폰 OS처럼 상당히 안정적이고 빠른 느낌입니다. 그동안 어플을 수십개 설치했다가 지우고, 음악을 들으며 오페라로 웹브라우징을 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세개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해도 다운되는 현상을 본적이 없습니다. 오팔이의 스펙(128램)을 볼 때 상당히 경이적인 일입니다. 윈모 핸드폰에 흔히 있는 reset 버튼조차 없다는 것은 바로 이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이겠죠.심비안이 안정적이고 빠르며 쉽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폰 정도의 쉬운 인터페이스와 모든 것이 완비되어있는 기본 기능을 바라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 핸드폰을 처음 본 사람들의 소감은 “어 쉬워보여서 써볼라했더니 어렵긴 어렵네 그려..”라고 하십니다. 싼 맛에 다기능을 원하는 분들이 최근 많이 구매하시지만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잊고 사신 분들도 많습니다.(가령 링투유 같은 일반 핸드폰 요금제가 왜 적용되지 않느냐는 분들..) 물론 핸드폰의 기본 기능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녀석은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구매하시면 더 만족스러운 구매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뭐 그렇지만 스마트폰 처음 써보는 저도 쉽게 사용하고 있는 걸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또 한가지, 심비안이라는 OS는 모바일 OS 점유율 40%를 달리고 있는(계속 하락 중이지만) 점유율 1위의 OS이지만 국내에서는 노키아의 사업 철수, 윈모 폰의 득세로 인해 거의 듣보잡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글 어플과 한국적인 어플(사전 같은거?)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또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폰에 비해서도 한국적인 어플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또한 모바일 뱅킹의 경우 아이폰 용 뱅킹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하는 상황이지만 심비안은 어찌될지 알 수 없습니다.-_- 이래저래 비주류로서의 설움은 우분투나 심비안이나 동일하다는 것이죠.(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비주류는 아니지만)이런저런 OS 상의 제약을 충분히 인지하신다면 정말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bruce님도 말씀하셨지만 이정도 금액으로 이정도 성능의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드디어 이 핸드폰의 단점도 속속 올라오고 있지만, 저에게는 5년간 샀던 핸드폰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써볼수록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