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잡는 패블릿”…패널 출하량 사상 첫 ‘역전’
유엄식 기자, mt.co.kr

5.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급증할 듯

일명 ‘패블릿’(폰+태블릿)으로 불리는 5.5인치(1인치=2.54cm)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 소형 태블릿 시장을 잠식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달 출시할 아이폰6, 갤럭시노트4 등 플래그쉽 모델을 대화면으로 설계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5.5인치~6.9인치 크기의 스마트폰…

패블릿이 소형 태블릿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기사인데.. 난 패블릿과 태블릿을 구분하는 기준부터 좀 모호하다고 생각이 든다. 전화가 되면 패블릿? 안되면 태블릿? 갤탭은 전화 되잖아? 운영체제의 차이?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대부분 폰앱이나 태블릿이나 구분이 모호하던데(…)

만약 패블릿과 태블릿을 구분할 수 없다면 대형 패블릿 폰들도 소형 태블릿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저렇게 큰걸 전화기라고만 볼 수는 없고 전화 기능이 합쳐진 소형 태블릿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

여담으로 지금까지 디바이스의 발전은 컨버젼스로 이루어져 왔고 이제 태블릿, 전화기, 컴퓨터를 구분하는 기준은 화면 크기 정도만 남은 상태인데, 그렇다면 미래엔 “패블릿”과 “PC태블릿”들이 결국 대세가 되지 않을까? 단, 저 제품들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가정하에. 현재는 애플조차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능이 상당히 중복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 태블릿 + 노트북의 세가지 구분을 합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폼팩터에 따라 서로 주는 가치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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