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15에 추가된 Macintosh 배경

요즘은 거의 아이패드를 쓰다가 좀 빡시게 작업할게 있어서 맥OS를 보던 중 잊고 있었던 배경화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1984년에 발표된 클래식 맥킨토시의 화면을 형상화한 “Macintosh” 배경입니다.

생각해보니 WWDC 때 MacOS 15.0 세쿼이아의 기능 중 하나로 잠깐 언급했던 기능인데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Macintosh 배경은 1984년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맥킨토시 40주년을 기념하는 배경으로, 애플의 아이콘을 처음 디자인했던 Susan Kare의 아이콘 테마를 비롯해 최초 Macintosh의 여러 상징적인 문구나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 배경화면입니다.

이 배경은 다른 맥OS의 배경화면처럼 단순히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 화면보호기와 통합된 배경입니다. 잠금화면에서 애니메이션이 흐르다가 로그인하면 멈춥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 테마를 지정할 수 있고 지원하는 애니메이션도 많은 편입니다. 그냥 할 일 없으면 잠금화면에서 흐르는 인터페이스를 멍하니 보고 있게 되네요.

도트가 찍혀있는 사과로고를 보자니 레트로 감성과 애플빠로서의 감성이 동시에 차오르는 느낌입니다. 1984년 맥OS의 디자인을 40년이 지나 M2 맥북 에어에서 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 배경화면을 설정하려면 배경화면에서 마우스 오른클릭 후 “배경화면 변경”을 클릭하거나 설정에서 배경화면을 선택하여 Macintosh 를 설정해주면 됩니다.

이 배경은 이미지가 아닌 동영상이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이 링크에서 캡쳐로 만든 고해상도 이미지를 다운 받아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애플 기본 OS 배경화면이 다 별로라서 적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기본 배경입니다. 당분간은 계속 설정해놓고 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