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 Options + 모바일 앱 Keys to Go 2 (일반 레이아웃) 지원 추가

예전에 Keys to Go 2 사용기를 올리면서 로직텍에서 만든 아이패드용 전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죠. 로지텍 키보드를 위한 소프트웨어이긴 했지만 실제로는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제가 쓰는 Keys to Go 2의 경우 맥 / 윈도우 용이라 해당 앱에서는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당 앱이 이름을 Logi Options + 로, PC용 소프트웨어와 동일하게 바꿨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제가 쓰고 있는 Keys to Go 2도 아이패드에서 커스텀이 가능해졌을까 싶어서 한번 설치해봤습니다.

보니까 이번에 로지텍에서 새로 나온 플립 폴리오 아이패드 키보드 출시와 함께 앱 이름도 같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폴리오 케이스에 키보드를 자석으로 부착하는 플립 폴리오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고 키보드를 연결해보니..

오오?

예전 앱에서는 아예 인식도 안되었지만 이번에는 앱에서도 제 키보드가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결 방식(어차피 블루투스 밖에 안되지만)과 배터리 잔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딱 거기까지만 가능하다는 겁니다(…) 상세 화면으로 들어와도 키를 커스텀하거나, 연결 디바이스의 정보를 수정하는 등의 기능은 없었습니다. 화면도 저기에서 뭔가 더이상 눌리지 않습니다.

세팅에 들어가도 할 수 있는건 딱히 없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버전이 최신 버전이라고 나와서 실제로 업데이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기대한건 키 커스텀(fn키를 지구본 키로 할당하는 등)이었으나 생각보다 지원하는 기능이 적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펌웨어 업데이트와 배터리 잔량 체크가 가능해졌다는데 의의가 있달까요. 특히 Keys to Go 2는 램프 점멸로만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정확한 잔량을 알기가 어려웠는데, 앱을 통해 체크하면 되어 그나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키보드는 배터리를 교체한 날짜가 올해 8월인데(블로그 포스팅한 날짜가 있어서 정확히 확인) 벌써 배터리가 30% 정도 남았다고 나오는군요. 제품 스펙표에는 분명 한번 교체하면 3년은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짧은 느낌. 키보드도 거의 안쓰다가 최근에 좀 자주 썼다지만 체감은 6개월도 안가는 느낌입니다.

덧. 혹시나 싶어서 유니파잉, 로지볼트 등으로 연결된 다른 키보드도 인식이 되나 테스트해봤는데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K860 같은 경우는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인식이 안되네요. 마우스도 인식이 안되고.. 아직도 아이패드 앱에서는 몇몇 키보드만 인식이 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