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OS 26은 창 관리 뿐 아니라 맥OS의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미리보기(Preview)”앱입니다.
미리보기 앱은 맥OS에서는 너무 당연하게 기본 앱으로 포함되어있어서 존재감이 희미하지만 MS오피스 등 파일 미리보기, PDF 리더, PDF 편집, 이미지 편집, 문서 스캔 등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여러가지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는 앱입니다. 맥에서 스캐너를 설치해서 쓴다고 하면 미리보기 앱을 통하거나 제조사 자체 앱을 쓰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미리보기 앱은 iPadOS 26에 들어오면서 파일 앱에서 지원하던 이미지 미리보기, PDF 리더 등의 역할을 나눠서 받았습니다. 사실 원래도 있던 기능이지만 맥OS처럼 독립된 앱으로 만들면서 문서 관리에 초점을 맞춰서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미리보기 앱을 전체 화면으로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오랜만에 애플 다운 깨알 같은 이스터에그가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앱 배경에 있는 돋보기 모양의 물체인데요, 미리보기를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 같이 보이지만 저 돋보기는 터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돋보기를 옮기면 진짜 돋보기처럼 특정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유리 효과가 나타납니다.

배경 뿐 아니라 사용자 컨텐츠 영역에서도 비슷하게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돋보기를 놓으면 원래 자리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반대 편으로 돌아갑니다.
요런 디테일은 오랜만에 보는 애플 다운 부분입니다. 플랫 디자인에 이어 유리의 물성을 강조한 Liquid Glass 디자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이스터에그인 것 같습니다. 플랫 디자인 이전 iOS 7 이전의 스큐어모피즘이 다시 생각나기도 합니다.(다만 핵심 기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스터에그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