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의 인디 게임+전 시즌의 7가지 게임 도합 14가지의 훌륭한 인디 게임을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Humble Indie Bundle #4가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Humble Indie Bundle의 특징은 역시 원하는 가격, DRM Free, Cross Platform 이라는 것이죠. 이번 시즌도 훌륭한 인디게임들을 맥과 리눅스용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번들 목록은 인디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레전드로 불릴만한 목록이라고 일컬어지더군요. 확실히 전 시즌의 험블 번들을 보면 전체 번들을 리딩하는 ‘유명 게임’과 유망 개발사들이 발표한 ‘신작 게임’들로 구성되어있었는데요, 이번 번들은 그런 구분이 없이 모든 게임이 유명한 게임들이라는것이 특징입니다.개인적으로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번 번들에 포함된 7가지 게임들을 살펴보면 무려 세가지 게임이 전부 레트로 스타일 게임입니다. 예전 번들에 있던 vvvvvv까지 합치면 4가지 정도 되겠네요. 그래서인지 이번 번들 게임들의 첫인상은 전부 별로였습니다.(트위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제하고 난 다음에는 완전-_- 후회 모드였다는..) 인디번들의 거의 반정도가 레트로 스타일인 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요즘 인디 게임들 사이에서는 레트로 스타일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일단 저사양에서도 실행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결제하고 난 날의 첫 인상은 별로였지만 다시 찬찬히 즐겨보니 그래픽은 레트로 스타일이지만 역시 인디 게임 특유의 아이디어가 넘치는 게임들이 많더군요. Super Meat Boy(특히 이 게임은 Braid의 뒤를 잇는 리눅스에서 실행되는 한글 게임입니다!)와 Cave Story+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저는 이번 번들에서 눈에 띄는 게임들로 Bit.Trip.Runner와 Shank를 꼽고 싶습니다.
먼저 Bit.Trip.Runner 입니다. Bit.Trip.Runner는 Gaijin 게임의 Bit.Trip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Bit.Trip 시리즈의 전체적인 특징은 레트로 스타일의 그래픽과 경쾌한 8비트 사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움직임이 그대로 하나의 멋진 음악이 되는 것이 시리즈 전체를 흐르는 특징이죠. Bit.Trip.Runner 또한 그런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Bit.Trip.Runner에 대한 제 첫 인상은 ‘이게 뭐야’였습니다. 사용하는 조작도 점프(Space) 하나 밖에 없고 나오는 장애물도 단순하기 짝이 없는데다 중간에 장애물에 한번 걸리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_- 영 별로였던 게임이었죠. 그건 사운드를 끄고 이 게임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게임에서 사운드는 그래픽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게임에서 사운드는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될법합니다.형식은 횡스크롤 어드벤쳐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이 게임은 오히려 리듬 게임적인 요소를 더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움직임이 비트가 되는 게임 형식과 뒤에 점점 추가되는 액션들을 조합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보면 마치 DJ가 되어 비트에 맞춰 손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을 할 때 사운드를 끄고 하는 것은 BGM 없이 펌프나 EZ2DJ를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의 모든 액션은 음악이 됩니다. 아이템을 먹는 것도 하나의 음이 되는데요, 동전을 일종의 비트 추임새 역할을, + 아이템은 먹을 때마다 비트에 악기를 추가해주어 하나의 음악을 구성하는 역할을 합니다.이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지만 스테이지 중간에 장애물에 부딪히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강마에적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_-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가 확확 올라갑니다. 한번의 실수정도는 용서해주는 라이프 시스템을 도입했다면 조금 더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덕분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음악을 온전히 들을 수는 있습니다만..)Bit.Trip.Runner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게임성, 멋진 8비트 사운드, 레트로이지만 결코 허접하지 않은 그래픽 등 여러가지 특징이 잘 어우러진 그야말로 인디게임 같은 인디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Shank는 용량(2.1G)부터 인디게임 같지 않은스케일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미국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험상궂게 생긴 캐릭터가 연인의 복수 하나만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 갱들과 일당백으로 싸운다는 전형적이고 단순 무식한 줄거리(?)의 액션 게임입니다. 스타일도 그렇고 적들도 그렇고 전 개인적으로 메탈슬러그가 많이 떠오르는 게임이었습니다.게임 구성도 줄거리만큼 간단합니다. 단검과 총, 전기톱을 이용해 연인의 복수를 위해 갱들(멕시코나 브라질 같은..)을 물리치면 됩니다. 단검과 총, 전기톱은 제한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무기의 조합을 이용해 특수한 액션 동작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만화적인 그래픽에 걸맞게 게임도 상당히 잔인한 편입니다. 하지만 액션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난이도와 효과 등이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게임 용량의 대부분이 동영상 아닐까 싶을 정도로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같은 동영상도 많이 있어서 꽤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Super Meat Boy 보다는 이 게임이 한글화 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크리스마스에 연말.. Humble Indie Bundle과 함꼐 집에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_+ㅋ
특히 이번 번들 목록은 인디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레전드로 불릴만한 목록이라고 일컬어지더군요. 확실히 전 시즌의 험블 번들을 보면 전체 번들을 리딩하는 ‘유명 게임’과 유망 개발사들이 발표한 ‘신작 게임’들로 구성되어있었는데요, 이번 번들은 그런 구분이 없이 모든 게임이 유명한 게임들이라는것이 특징입니다.개인적으로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번 번들에 포함된 7가지 게임들을 살펴보면 무려 세가지 게임이 전부 레트로 스타일 게임입니다. 예전 번들에 있던 vvvvvv까지 합치면 4가지 정도 되겠네요. 그래서인지 이번 번들 게임들의 첫인상은 전부 별로였습니다.(트위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제하고 난 다음에는 완전-_- 후회 모드였다는..) 인디번들의 거의 반정도가 레트로 스타일인 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요즘 인디 게임들 사이에서는 레트로 스타일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일단 저사양에서도 실행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결제하고 난 날의 첫 인상은 별로였지만 다시 찬찬히 즐겨보니 그래픽은 레트로 스타일이지만 역시 인디 게임 특유의 아이디어가 넘치는 게임들이 많더군요. Super Meat Boy(특히 이 게임은 Braid의 뒤를 잇는 리눅스에서 실행되는 한글 게임입니다!)와 Cave Story+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저는 이번 번들에서 눈에 띄는 게임들로 Bit.Trip.Runner와 Shank를 꼽고 싶습니다.
먼저 Bit.Trip.Runner 입니다. Bit.Trip.Runner는 Gaijin 게임의 Bit.Trip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Bit.Trip 시리즈의 전체적인 특징은 레트로 스타일의 그래픽과 경쾌한 8비트 사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움직임이 그대로 하나의 멋진 음악이 되는 것이 시리즈 전체를 흐르는 특징이죠. Bit.Trip.Runner 또한 그런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Bit.Trip.Runner에 대한 제 첫 인상은 ‘이게 뭐야’였습니다. 사용하는 조작도 점프(Space) 하나 밖에 없고 나오는 장애물도 단순하기 짝이 없는데다 중간에 장애물에 한번 걸리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_- 영 별로였던 게임이었죠. 그건 사운드를 끄고 이 게임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게임에서 사운드는 그래픽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게임에서 사운드는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될법합니다.형식은 횡스크롤 어드벤쳐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이 게임은 오히려 리듬 게임적인 요소를 더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움직임이 비트가 되는 게임 형식과 뒤에 점점 추가되는 액션들을 조합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보면 마치 DJ가 되어 비트에 맞춰 손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을 할 때 사운드를 끄고 하는 것은 BGM 없이 펌프나 EZ2DJ를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의 모든 액션은 음악이 됩니다. 아이템을 먹는 것도 하나의 음이 되는데요, 동전을 일종의 비트 추임새 역할을, + 아이템은 먹을 때마다 비트에 악기를 추가해주어 하나의 음악을 구성하는 역할을 합니다.이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지만 스테이지 중간에 장애물에 부딪히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강마에적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_-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가 확확 올라갑니다. 한번의 실수정도는 용서해주는 라이프 시스템을 도입했다면 조금 더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덕분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음악을 온전히 들을 수는 있습니다만..)Bit.Trip.Runner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게임성, 멋진 8비트 사운드, 레트로이지만 결코 허접하지 않은 그래픽 등 여러가지 특징이 잘 어우러진 그야말로 인디게임 같은 인디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Shank는 용량(2.1G)부터 인디게임 같지 않은스케일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미국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험상궂게 생긴 캐릭터가 연인의 복수 하나만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 갱들과 일당백으로 싸운다는 전형적이고 단순 무식한 줄거리(?)의 액션 게임입니다. 스타일도 그렇고 적들도 그렇고 전 개인적으로 메탈슬러그가 많이 떠오르는 게임이었습니다.게임 구성도 줄거리만큼 간단합니다. 단검과 총, 전기톱을 이용해 연인의 복수를 위해 갱들(멕시코나 브라질 같은..)을 물리치면 됩니다. 단검과 총, 전기톱은 제한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무기의 조합을 이용해 특수한 액션 동작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만화적인 그래픽에 걸맞게 게임도 상당히 잔인한 편입니다. 하지만 액션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난이도와 효과 등이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게임 용량의 대부분이 동영상 아닐까 싶을 정도로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같은 동영상도 많이 있어서 꽤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Super Meat Boy 보다는 이 게임이 한글화 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크리스마스에 연말.. Humble Indie Bundle과 함꼐 집에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