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인 Deepl이 드디어 한국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유료 버전에는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이용한 웹페이지 번역 기능이 있는데 웹페이지 번역을 자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가장 기대하는 기능이었습니다.
지금은 Firefox에서 확장 기능을 통해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번역의 품질은 크롬이나 사파리 번역이랑 비교해보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사파리에서 웹 사이트 번역은 맥락을 파악하는 정도로는 괜찮지만 좀 더 상세히 읽으려고 하면 도통 이해가 안되었는데 Deepl의 번역은 상당히 매끄러웠습니다. 적어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능하니까요. 사실 이 기능 하나만으로 유료 구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중입니다.
물론 일단 지금은 체험 중입니다. 아무리 개인적 목적이라고 해도 한달에 8.74 달러 정도 하는 비용은 부담이고, 사파리에서는 지원되지 않아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아직까진 아무래도 계속 정식으로 쓸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빠르게 문맥을 파악하는 정도로 쓰려면 사파리 번역도 나쁘지 않은 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