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를 앞두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신제품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NVIDIA의 새로운 GPU나 인텔이나 퀄컴의 새로운 CPU에 관심이 많지만 저는 그런 것들보다 계속 이상한 제품들에 관심이 갑니다.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를 만드는 8bitDo에서 요상한 모바일 컨트롤러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름은 Flippad로 핸드폰 유선 포트에 연결해서 세로 모드로 플레이하는 컨트롤러입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라고 하면 가로 모드로 연결되는게 일반적입니다. 마치 게임용 UMPC처럼요. 대부분의 게임이 16:9 화면 비율의 가로 화면에 최적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8bitdo에서 올린건 특이하게도 세로 모드에서 플레이하는 컨트롤러입니다. 그러고보니 옛날 닌텐도 게임보이가 이렇게 세로로 긴 모양이었죠. 컨트롤러의 레트로한 색상과 버튼의 색을 봐도 닌텐도 게임보이 감성을 노린 느낌이 강합니다.

폰에는 어떻게 부착되나 싶었는데 영상을 보니 유선 연결 포트를 통해 하단으로 연결하는 것 같습니다. 하단으로 연결한 다음 컨트롤러 부분을 접어서 올리는 방식이네요.(의외로 무선이 아닌) 근데 이렇게 연결되면 연결 안정성이 어떨지 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이상하고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입니다. 게임보이 감성을 살려서 스마트폰용 게임 컨트롤러를 세로로 만들다니.. 애플 공식 지원도 된다고 하니 MFI 인증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유용성은 제한적일 것 같은데, 일단 세로 화면으로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유용하게 쓰인다면 델타 같은 에뮬레이터 게임에서 유용할 것 같은데 델타도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화상 컨트롤이 숨겨지고 화면이 폰 중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저런 형태의 컨트롤러는 화면을 가릴 위험이 있습니다.


일단 이런 문제 때문에 공식적으로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에뮬레이터라도 컨트롤러를 가리거나 화면이 지나치게 아래에 있는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8bitdo Flippad는 티저만 나온 상태고 출시일,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실사용시에는 게임보이처럼 아름다운 그림이 나올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 재미난 제품을 보면 왠지 모르게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덧. 만약 이 컨트롤러가 8bitdo에서 지원하는 단축키 매핑을 지원한다면 아이패드 옆에 붙여놓고 포토샵 단축키로 작업하는 디자이너 분들을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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