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12.04 GNOME-Classic 환경으로 쓰기

image

그동안 포스팅하지는 않고 있었지만 저는 우분투에서 Unity 환경을 버린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우분투를 지지하는 의미와 Compiz 환경과의 유기적인 통합 때문에 쓰고 있었지만 아직 Unity2가 적용되지 않은 우분투 12.04에서는 여전히 많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GNOME3을 쓰기도 영… 적응이 안되고 이쁘지도 않고 출렁거리는 창도 없어서 GNOME-Classic 환경을 최종적으로 쓰기로 하였습니다. GNOME-Classic은 사실 GNOME 2.0처럼 보이지만 GNOME3.0인데 클래식 환경을 지원할 뿐입니다.

image

분명 클래식하지만 GNOME 3.4.2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도 새로운 인터페이스처럼 보이지만 사실 GNOME-Classic에 런쳐를 추가한 형태죠. 아직까지는 GNOME-Classic이 데스크탑 편의성 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GNOME-Classic을 우분투 12.04에 설치하면서 겪었던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를 실행하여 gnome-fallback-session 이라는 패키지를 설치합니다.

  2. 그런 다음 로그아웃한 뒤 로그인 창에서 발바닥 아이콘 모양의 GNOME Classic 세션을 선택합니다.

  3. 이렇게 하면 예전 우분투처럼 아래위로 GNOME 패널이 있는 익숙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4. 만약 GNOME-Classic으로 돌아온 김에 맥 같은 느낌을 더 내고 싶다면 아래 패널을 없애고 Docky 같은 Dock을 설치하면 됩니다.

4-1. 그런데 GNOME 패널을 지우려고 하면 일단 패널에서 오른클릭 자체가 안됩니다. -_- GNOME3.0으로 올라가면서 메뉴 호출 단축키가 Alt + 오른클릭으로 바뀌었는데 이것도 Compiz 단축키와 충돌을 일으키는지 먹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래 명령어로 Compiz를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한 뒤에 Alt + 오른클릭으로 패널을 설정 메뉴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metacity –replace

  1. 맥 같은 느낌을 더 내기 위해 Global-Menu를 쓰려면 아래 애플릿을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설치한 뒤 패널에 추가해주면 됩니다.

indicator-applet-appmenu

  1. 만약 나비를 쓰고 계시다면 나비 아이콘이 패널에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패널 메뉴를 열어서 “알림영역” 애플릿을 패널쪽에 추가해주시면 나비 아이콘이 이쁘게 패널 안으로 들어갈겁니다.
image
  1. 근데 이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스크린샷이 찍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GNOME 3.4.2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는 GNOME 스크린샷은 Unity나 GNOME3 같은 Compositng 환경만 지원합니다.(아마 찰칵하고 화면이 하얘지는 효과 때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덕분에 아무리 스크린샷 키를 눌러도 찰칵소리만 나고 화면이 찍히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7-1. 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xfce 환경의 스크린샷 찍기 프로그램을 빌려오기로 하였습니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screen shooter로 검색하여 아래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xfce4-screenshooter

7-2. 스크린샷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단축키가 바인딩 되어있지 않아서 직접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으면 쓸 수 없습니다. 컴피즈 설정 관리자 Compiz Config Settings Manager(CCSM)를 열어서 그놈 호환성 설정으로 들어가 아래와 같이 단축키를 바인딩해줍니다.

image

7-3. 이렇게하면 Prtscreen 키로 스크린샷을 잘 찍을 수 있습니다. xfce4-screenshooter는 그놈 스크린샷처럼 한글 환경에서 로컬팀의 번역 실수로 인한 파일명 오류 문제가 없어서 오히려 편한 측면이 있습니다.(지금은 수정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image
  1. GNOME-Classic 환경으로 왔지만 여전히 창이 깜빡이는 문제 때문에 데스크탑 큐브는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우분투 12.04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Compiz의 버그 때문인데.. 예전에는 저장소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는데 우분투 Compiz도 그동안 버전업이 되면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군요.

데스크탑 큐브를 쓸 수 없다는 것만 빼고는 무척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Steam으로 실행하는 게임도 잘 돌아가고 있고.. 이미 데스크탑 한켠에 깔려있는 윈도우즈로 부팅한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안나네요. 하는게 인디 게임이나 밸브 게임 밖에 없는 저로서는 이제 윈도 환경으로 부팅해야 했던 마지막 이유마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나저나 Unity 환경도 이제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서.. 아마 다음 LTS(14.04가 될듯) 쯤이 되면 저도 Unity 환경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