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오피스와 함께하는 대학생활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제 일상 얘기입니다-_-;(낚시?)요 근래 제 랩탑에는 우분투만 설치되어있습니다.(가상머신 윈도우는 그냥 호환성을 해결하기위한 어플..) 멀티부팅도 좋지만 하드가 멀티부팅을 할 공간은 없기에-_- 그냥 우분투만 설치되어있습니다. 우분투는 비교적 슬림해서 OS랑 어플 다 합쳐서 3기가 전후로 잡아먹는군요.(8.04 기준으로 초기설치시 2.4기가 먹더군요~)그렇기 때문에 오피스 스위트도 당연히 오픈오피스를 씁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학하면서 제일 걸렸던 것이 바로 이런부분이었습니다.오픈오피스는 MS오피스를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MS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성, 그리고 오픈오피스 자체의 문제 등등이 걸리더군요.그렇지만 오픈오피스는 제 생각보다 너무 훌륭하게 기능을 다 해주었습니다.특히 이번 주엔 오픈오피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월요일엔 Impress로 프리젠테이션을 했고..(3D 슬라이드 전환-_-b) 수요일엔 Calc로 Xbar관리도를 만들어 Writer로 과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관리도를 만드는 과정은 엑셀의 강좌를 거의 그대로 따라했음에도 차트 만드는 곳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을 뿐(개인적으로 Calc가 더 쉽더군요) 거의 동일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수업시간에 나눠주는 PPT파일을 Impress를 통해 PDF로 변환하여 Xournal로 그 위에 필기를 합니다. 필기를 외부와 공유해야 할때는 다시 PDF파일로 만들어서 보내줍니다. 과제는 대부분 온라인상으로 내기보다 출력을 해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집 프린터가 망가져서 학교 복사집에서 출력을 해야합니다. 이럴때도 일단 PDF로 변환한 다음 복사집에서 PDF 파일을 출력합니다.평소 생활이 이렇다보니 기존의 MS오피스 문서 형식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대부분 ODF로 저장하지요. 하드에 점점 ODF 파일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일종의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실무에서는 오픈오피스 같은 도구가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대학생활에 있어서 오픈오피스는 전혀 모자람 없이 제대로 할일을 해주고 있습니다^^(물론 복잡한 기능이 필요없는 경영대생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군요)MS의 대학생 할인 프로그램도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에 MS오피스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MS오피스가 필요한 가정(자녀의 교육 과제 같은)에도 저렴하게 MS오피스 Home 버전(비록 기능이 몇개 없지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것은 좋은 기회일겁니다.그렇지만 오픈오피스는 어떨까요? 오픈오피스는 대학생들이 쓰든지, 가정에서 쓰든지, 기업에서 쓰든지 모두 무료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널리 쓰이는 OS(윈도, 맥, 리눅스)에서는 전부 실행되기 때문에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PC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MS오피스의 고급 기능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대학생이나 가정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오피스 스위트입니다. 게다가 비용은 전혀 없습니다.물론 이것은 사용자의 선택입니다. MS오피스가 더 좋고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고 객관적으로도 MS오피스는 오픈오피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그러나 비싼 MS오피스를 구매하시기 전에 오픈오피스를 한번정도는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경제학적으로도 MS오피스가 주는 효용 대비 가격보다 오픈오피스의 효용 대비 가격이 훨씬 클겁니다. 한번 써보셔도 후회는 안하시리라 보장합니다.^^

덧. 그냥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의도치 않게 홍보성 글이 되어버렸군요-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