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음질이 세계 최고로 좋다.

일단 이 글은 100% 펌글입니다. 보통은 펌을 하면 제 의견도 반정도 넣어 펌하지만, 이 경우에는 순수 그대로의 펌을 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해서 제 의견은 철저히 배제하였습니다. 원 작자도 “마음껏 퍼갈 것”을 요청하였기에 마음대로 퍼왔습니다.

저 같은 막귀는 이 의견에대해 의견을 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카테고리를 눈여겨 보시면 제가 왜 이글을 퍼왔는지 아실겁니다.


시작전 주의 사항

이글은 음향(sound engineer)에 대해서 잘모르는 아마추어 리뷰입니다. 참고용으로 아는한도 안에서 적었보았습니다.이글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논리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한 글입니다. 읽다가 너무 흥분하셔서 입에 거품물고 쓰러져 병원에실려가는일이 없기를 빕니다. (영어로된 공대용 자료를 읽느라 땀 뻘뻘 ㅜ.ㅜ)


애플의 음질의 논란

유독 한국에서만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는 애플의 음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볼까 합니다.

제생각에 아이팟을 비롯한 애플 모든기기의 음질은 훌륭합니다. 최고수준입니다. 애플의 소리는 한국의 삼성보다 좋고 일본의 소니보다좋습니다. 코원이나 아이리버는 소리는 독자기술이 아니기어 애플과 음질 비교대상조차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는 아이팟의 음질논란을 한번도 들어본적이없습니다. 평론가들도 애플의 아이팟의 음질이 좋다는군요(교과서적인 음질) 해외와국내의유명 DJ 들이 맥과 아이팟을 사용하는 것을 여러본 보았습니다. 아이팟은 품질에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50%가까운점유율을자랑하죠. 보스, 소니, 슈어, B&W 같은 하이엔드 음향회사들도 아이팟 악세사리를 만듭니다. 애플의 음질과품질이인정받는 다는 이야기겠죠.

아이팟으로 애플을 처음 접한 많은 한국유저들이 말합니다. 애플은 디자인도 좋고,인터페이스도 좋은데 음질이 깡통소리이다. 심지어 중국산 mp3 만큼도 못하다. 저음이 너무 약해서 심심하고 재미없다. 아직음질은 소니가 최고이고 코원(BBE Sound)이나 삼성(DNSe)도 좋다. 아이리버(SRS)도 무난하다.

저는소니의 음질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아이리버, 코원, 삼성의 소리도 싫습니다. 듣다보면 베이스가 너무 강해서 미드레인지와하이레인지의 소리가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장효과가 주는 공감감은 처음 매우 듣기좋은데 계속듣다보면 이건 좀 왜곡인데?라는 생각이 들죠. 클래식같은 음악에는 최악의 궁합이죠. 이러한 이유로 저는 flat한 음질을 선호합니다.

음장효과란 가식적인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조미료를 잔뜩쳐서 억지로 맛있게 만든 음식이죠. 못생긴 본판을 성형해서 예쁘게 인위적으로 바꾼것이죠.


좋은 음질이란 무엇인가?




Audiophile’s Absolute sound

아무것도 더하지도 않고 빼지도 않은 제작자가 의도한 원음(?)그대로의 소리가 최고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실에서의 소리가 가장 원음에 근접한 소리이겠지요. 기계의 도움없이(?) 콘서트 홀에서 직접 들은 소리이지요.

대표적으로 애플의 소리 플랫하고 원음에 충실하지요.


원음 그대로의 소리가짱! vs 재미있는 소리가짱!




Minimalism vs Restoration debate

최고의 소리에 대립하는 두 주장입니다. 기술적인 논란 외에도 약간의 철학적이고 취향의 문제가 뒤섞여 있기 때문에 옭고 그름으로 따지는 흑백논리는 곤란한것같습니다.


Minimalism(Idealest, purist, literalist, original) 진영

많은 클래식음악를 비롯한 서양평론가와 애플이 추구하는 소리입니다.

원음진영은 미니멀리즘을 통해서 최고의 소리를 재현할수있다고 주장합니다. 어떠한 종류의 왜곡도 싫어합니다. 원음이 아니면 모두잡음입니다. 조그만 노이즈나 왜곡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순도 99.99%의 소리를 위해서 모든것을 투자합니다. 심플한 셋업이가장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최고의 조건입니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듣습니다.

이들은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약간의 융통성없는 고집쟁이들입니다. 완벽주의라고도 할수 있네요.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간단한것을 좋아합니다. 심심해도 원본이 심심하면 참아야죠. 왜곡은 죄이니까요.


Restoration(revisionist, superficial, reformist, 이단) 진영

한국에서 압도적으로 선호되고 다수의 일본과 한국의 음향회사들이 추구하는 소리입니다.

원음보다 더 재미있는 소리를 만들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이다. 어짜피 스튜디오의 소리는 완벽히 재현하기(할수있어도 돈지랄크리)힘들기때문에 인위적으로 소리를 왜곡하더라도 상관없다. 인위적으로 스튜디오 같은 소리를 만들어준다. 소리에 공감간을 넣고 베이스와트레블 소리를 키운다. 보컬을 튀게한다. 에코와 서라운드를 집어넣느다. 에콜라이져로 소리를 심하게 변경한다.

성형중독만 무서운것이 아닙니다. 소리 튜닝도 중독되면 무섭습니다. 그들은 살이 떨릴정도의 심한 왜곡된 소리를 들으면서도 “베이스가약한데?” 라고 말합니다. 멀리서도 쿵쿵 거리는 베이스만 들린다면 금방 그들의 취향이 짐작이가죠. 하지만 튜닝의 마지막은순정이죠.


재미있는 소리를 어떻게 만들까요?

음악에 색깔을 넣기 위해서 보통 최종출력전에 Tone control circuits 에서 한번 소리를 뒤틀어 줍니다. 간접적인앰프효과(필터링)를 넣는것이지요. 보통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베이스(트레블) 부스터는 이런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왠만한음향기기들은 이런식으로 부스터를 넣지 않아도 equalizers 로 후보정을 할수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소리효과를 위해하드웨어적(아날로그시대)으로 제어했는데 요즘에는 소프트웨어적(디지털) 제어로 넘어오는 추세라는 군요.


오디오 전쟁 간략 정리


사운드 시스템 (Sound System)

dolby digital: noise reduction와 surround sound 기술로 시네마의 표준을 먹어버린 기술 아직도 영학력이 건재한 무서운 실력파.

SDDS(Sony Dynamic Digital Sound): 소니의 독자적 사운드 시스템. 소니외엔 아무도 관심이 없어 망해가는 추세.

THX: 조지 루카스와 스타워즈가 탄생시킨 소리 검증 프로그램. 별다른 기술은 없는 품질보증 시스템.


음장 시스템

SRS: 돌비의 라이벌이자 달콤한 음장의 대표주자. 한국의 많은 업체들의 소리를 담당하고 있음

DNSe: 삼성의 독자개발 음장기술.

EAX: SRS와 쌍벽을 이루는 음장기술. 한국에서는 듣보잡

Ultra Stereo: SRS와 쌍벽을 이루는 음장기술. 한국에서는 듣보잡

BBE Sound: 코원에서 채택하여 유명세를탄 음장기술. 한국에 팬이 많음


황금귀 논쟁

전문가들이 황금귀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소리는 어차피 오디오 평론가나 막귀나 똑같이 들린다고 합니다. 소리가 들리는것이문제가 아니라, 들리는 소리를 해석하는 능력의 차이라고 합니다. 저도 128bit 정도에서는 mp3 와 cd 음질 차이는 쉽게구분이 가더군요 320bit 에서는 오락가락 하다가 도져히 구분이 안됩니다. 다행히 오디오로 밥먹고사는 훈련된 전문가들도이정도에서는 거의 구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결론

어떻게 보면 좋은 음질은 논리적이고 객관적이기보다 주관적이고 문제입니다. 다소 취향적이고 철학적인 면이 있지요. 결국에는 자신이 듣기 좋은 소리가 최고입니다.

음질의 차이를 못느끼시고 신경안쓰는 분들은 결코 막귀라고 주눅들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축복이라고 봅니다. 괜히 소리에 세계에 잘못 빠지면 로또 터져도 돈이 모자게 됩니다.

이제는 애플의 소리가 음질이 나쁘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아마츄어적 발언은 그만 들었으면 좋겠네요. 애플의 소리는 매우 좋습니다.

지금은 소리가 돈지랄일는 것을 깨닳고 막귀처럼 지냄니다. 하지만 저도 소리에 대하여 갈증을 느끼고 방황하던때가 있습니다. 매달마다완벽한 소리를 찾아서 새로운 오기오 기기를 지르고 반품하고 조합하고 해서 기기에 대한 비교를 평론가 수준으로 열을 올렸습니다.

그 당시에 파나소닉, 엘지, 소니, 삼성, 아이리버, 젠하이져, 보스(의외로 오디오 매냐한테 엄청 까이는 브랜드), 애플, 및 기타 중소기업(소렐?)의 소리를 파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코원과 뱅앤올릅슨은 몰라요)

소니의 888 은 제게 실망만 안겨주었습니다. 사자마자 소리크기를 최저로 해놓고 비발디의 사계를 틀어놓고 잤습니다. 귀가 너무예민해서 조금의 음질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몇주 사용에도 좋은음질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내구성이 꽝이라서한달후 진동판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다시 붙여 사용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버렸습니다. 너무 화가나더군요. 기타젠하이져의 명품 MX 550와 소니의 커널 MDR-EX71도 써보았지만 실망만 하게되더군요.

구형 인이어는 제가썻던 이어폰중에 최고의 만족감을준 헤드폰입니다. 살때 애플 인이어는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하고 평도 좋지않아서 음질에 대한 기대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저가 헤드폰치고는 너무나 훌륭한 음질을 들려주었습니다. 인이어가 베이스 리스폰스도 뛰어나고,다른 고급이어폰에서는 들을수없는 악기하나한나의 선율까지 또렸하게 들립니다. 애플 인이어마치 트렁크에 베이스부스터를 꽉채운 차에타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제는 적응될때도 되었는데, 사용한지 이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하고 밸런스가 좋은 음질에 가끔식깜작놀라고는 합니다.

예쁜 디자인과 음질 뿐만이 아닙니다. 뛰어난 내구성은 저를 기겁하게 합니다. 해드폰을 안쓸때는아무데나 던져놓고 여러번 밟히기도 하였지요. 이어폰 단자를 뽑을때 줄 확 잡아 당겨서 뽑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아직도새것같은 상태유지 입니다. 정말 튼튼하게 만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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