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용 피카사 3.1.0(?) + 한글 문제 해결(!)

얼마전부터 사진 관리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던 F-Spot에서 리눅스용 피카사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리눅스용 피카사는 다 좋은데 와인 기반이며, 한글의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리눅스 버전은 아직도 영어 버전만 제공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예전에 윈도우즈용 피카사를 다운 받아서 Wine을 통해 설치했었을 때는 분명히 인터페이스도 한글로 제대로(100%는 아님) 나왔고, Linux용 Picasa 3.1.0이라고 분명히 버전이 찍혀있었습니다.(신기하죠?-_-; 와인으로 윈도용 피카사를 설치한건데..) 그렇지만 Wine에서는 버그가 나타납니다.뭔가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던 중에 아래 글을 발견했습니다.

Install picasa 2 on Linux

…..천잰데?그러고보니 어디선가 분명히 ‘리눅스용 피카사는 와인 부분에만 패치를 할 뿐 윈도용 피카사를 그대로 쓴다’라고 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방법이 3.0에서도 통하지 않을까 해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1. 일단

리눅스용 피카사

를 다운 받아서 설치합니다. 리눅스용 피카사는 RPM과 DEB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새로운 빌드가 있을 때마다 새버전이 업데이트 됩니다.2.

Wine

을 설치합니다. Wine은 되도록 WinXP 설정에 1.0 버전을 추천합니다.3.

윈도우즈용 피카사

를 다운 받아서 picasa3-setup.exe를 실행하여 설치합니다.4. 프로그램 – Wine – Browse C: Drive 를 눌러서 Wine 의 C:를 엽니다.5. Program FilesGooglePicasa3의 모든 내용을 복사합니다.6. gksu nautilus 명령으로 루트 권한을 가진 노틸러스를 불러옵니다.7. /opt/google/picasa/3.0/wine/drive_c/Program Files/Google/Picasa3 에 복사한 내용을 붙여넣습니다.(모두 덮어쓰기 합니다.)8. 이렇게 한다음 실행해보겠습니다.

분명히 리눅스 3.1.0이 나타납니다만 한글이 전부 깨져보입니다. 스크린샷에서 인터페이스가 제대로 나오는 듯 보이는 이유는 피카사 폰트 설정을 은돋움에 맞춰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터페이스 이외의 글꼴은 전부 깨져보입니다.+ 한글 설정애초부터 피카사의 폰트설정은 글꼴 자체가 안보여서 골치아프고..-_-;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결국 피카사든 뭐든 Wine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즉 Wine의 설정 방법이 그대로 먹힌 다는 것이죠.1. 홈폴더에서 .google/picasa/3.0/ 으로 이동합니다.(숨긴 파일 보기는 Ctrl + H!)2. System.reg 파일을 더블클릭 하여 편집합니다.3. gedit이 뜨면 Ctrl + F 를 눌러서 MS Shell을 찾습니다.”MS Shell Dlg”=”Tahoma””MS Shell Dlg 2″=”Tahoma”로 되어있는 부분을”MS Shell Dlg”=”UnDotum””MS Shell Dlg 2″=”UnDotum”로 바꿉니다.그리고 아래 쪽에서”Tms Rmn”=”Batang” 이 부분도”Tms Rmn”=”UnDotum”이렇게 바꿔줍니다.4. 그런 다음 다시 실행해주면!


완벽하게 한글화가 된 피카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폰트 설정을 모두 초기화 시킨 상태입니다. 즉 폰트설정을 해주지 않아도 한글이 완벽하게 나오는 것이죠^^

정정합니다. 폰트설정은 피카사의 폰트설정 프로그램을 통해 Tahoma를 은돋움에 연결시켜줘야 합니다.(그래도 한글이 깨지진 않으니 훨씬 쉽습니다.)

이제야 피카사를 즐겁게 써볼 수 있겠네요^^덧. 이런 삽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피카사 패키지에 윈도우즈용 피카사에서 추출한(?) 피카사와 이런 한글 설정 값이 들어있는 한국어용 피카사 패키지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센스상 문제가 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_=;;덧2. F-Spot에서 결정적으로 넘어오게된 계기는, 제가 사진 관리를 어떻게하든 상관없이 피카사는 사진들을 보기좋게 검색해서 분류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F-Spot은 사용자가 프로그램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느낌이 아직도 들기 때문에-_-;또 한가지 계기는 GTK2로 만들어진 리눅스용 네이티브 프로그램 F-Spot이 피카사보다 슬라이드 쇼에서 오류가 난다는 슬픈 사실이었습니다. 피카사는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반해 F-Spot은 움직임도 부자연스럽고 그래픽이 깨지기도 하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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