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썅

편리성 면에선 ubuntu는 사실 윈도에 적수가 못됩니다.. 아무래도 20만원vs0만원의 차이는 있다곤 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조차 지원이 안되니 사용이 꺼려질수밖에 없죠..가령 이번 FF->GG 업데이트의 경우 kr 우분투 서버가 죽어서 서버리스트를 일일히 찾아서 다 수정하고 기타 여러가지삽질을하지 않는 이상 자동업데이트가 안됩니다. 이게 귀찮으면 iso 이미지 받아서 클린 설치하는 수밖에 없구요.. 대신데이터는날아가죠…그렇게 처음부터 인스톨을 한다 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FF 시절엔 깔기만 하면 SCIMhangul이자동으로 설치되어 한글입력에 문제가 없었는데, GG에선 이게 빠졌습니다. 게다가 SCIM hangul 패키지같은건 외국서버리스트엔 없죠.. 그래서 일일히 SCIM hangul을 찾아서 받고 설치해야 한글입력이 됩니다. 기본상태에선한글입력도안됩니다..물론 여기까진 ‘운좋게 우분투가 지원가능한 하드웨어만으로 컴퓨터가 구성되어있고, 운좋게 별문제 없이 설치에 성공했을때 조금 삽질하면 겨우 한글입력이 된다’ 뭐 이런 이야기고.. 실제론 하드웨어 미지원, 혹은 알수 없는 이유로 설치불가. 이런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50%를 넘습니다… 윈도가 아무리후지다해도 컴퓨터 14대에 설치하는데 6대에서 알수없는 이유로 설치가 안되고, 5대에선 알수 없는 이유로 부팅이 안되진 않죠..조금 과장하면 그나마 가장 편한다는 ubuntu 조차도 개인용 운영체제로서 마땅히 해야할 10개중 9개를 못하고 있습니다…[흥분모드]-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꼭지 돌아본건 처음이다. 글쓴이는 마치 우분투를 잘 아는것처럼 얘기하는데 좀만 읽어보면 무식의 끝을달리고 있다. scim-hangul은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FF에 있었는데 새버전인 GG에선 빠졌다? 그게 말이 되는가?소스리스트는 구글링을 해보면 수십개의 블로그에서 관련 해결책이 나온다. 복사 붙이기로 2초만에 끝나는 해결책이다.(그러나 최근의 우분투 서버 미러링은 좀 문제가 다분하다. 어떻게 해결해야될까..)초보자의 질문이라면 성심성의껏 대답해주겠지만, 저렇게 무엇하나 노력해보지 않고 스스로 매우 잘 아는 것 처럼 단정 내리는 저런부류의 글을 볼때마다, 우분투를 데스크탑으로 잘 쓰고 있는 입장에서 상당히 불쾌하다. 윈도 쓰면서의 노력의 10%도 해보지 않고아 어려워-_- 아 난감한데? 이것좀 해줘봐 하는 부류들.. 그럼 윈도는 어려워서 어떻게 쓰나? MAC은 더더욱 어려워서어떻게쓰나? 컴퓨터는 할줄아나?가끔 주변에서도 리눅스를 쓴다하면 컴광(geek와는 다른 부류 미치광이 오덕후쪽이맞을듯)으로 색안경을 쓰고 보는데,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난 리눅스를 경험한건 우분투 뿐이고, 그것도 1년이 채 안된다.그런데 그런 색안경낀 반응들을 볼때마다 다시 윈도로 그냥 가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게다가 나는 상경계열인데 말이지-_-;)우분투는 조금의 노력만 가지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 낯선것과 어려운것은 다르다. 그것조차 극복해보려는 시도도 없으면서,이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지 말라.인정할건 인정하자. 우분투를 완벽하게 설치하기 위해선 있을지 모르는하드웨어 이슈에 대비하여 삽질할 준비를 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죽어도 설치안되었던 Xnote C1빼곤)엔 해결책은 모두인터넷에 있다. 윈도에서 백신설치하고 악성코드와 싸우고 드라이버 일일이 다 다운받아다가 설치하고 하는 노력정도로 우분투에도 조금투자해주면 되는 것이다. 다만 그 방법이 익숙하냐 낯서냐의 차이일뿐.글의 시작에서 너무 과도하게 흥분했다. 그러나 정말 불쾌하디 불쾌하다.[안정모드]덧. 윗글의 저분, 90년대 초부터 유닉스를 일로 삼아왔다고 한다. “리눅스를 채 1년도 안하신 분이 유닉스를 90년 초부터 다뤄온 저에게 그런 소리를 하시는거 보니…”에? 내 덧글에 유닉스 커널이나 리눅스 커널 구조에 관한 덧글이 있었는가? 이말이 왜 나온거지??덧2. 쩝.. 아니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맥교도 비슷한 수준으로 흘러가고 있구나-_-; 조금은 조심해야할 단계가 온것같다.; 나름 윈도 XP를 가장 좋아하고 대부분 XP도 네가지 버전이나 다뤄봤을 정도로 완전 팬인데.. 이렇게 나오면 안티 윈도세력 같잖아-_-;;;여튼 모든 일에 중립을 지키자. 맥이든 윈도든 우분투든 뭐든지 너무 과도하게 빠지면 정작 봐야할 걸 못보는 경우가 생기니까..덧3. 그래서 내가 너무 흥분했었다 사과했더니ㅎㅎ 유닉스와 리눅스가 관련이 없다는건 글와 그랜저와 소나타가 관련 없는 차라는 말과 동일한 말입니다. 그랜저와 소나타는 섀시나 엔진부터 자잘한 부품까지 공유하는 사이죠. 익명은 블로그가 없으니 당연한 것이고. 나중에 취직해 보시면 역시 MS오피스가 필요하구나 느끼실 겁니다.mplayer 설치하면 된다. 동문서답이군요. 바로 안되니까 불편하다는 취지의 이야기에 뭘 찾아서 뭘 하면 해결 된다니. 내 이야기는 나한테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일반유저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올시다.나중에 리눅스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뭐 물론 지금처럼 쉬워지는 추세라면 10년 해봤자 구글링만 늘겠지만) 그제서야 우쭐했던 자신에 대해 반성할라나? ㅋㅋ 난 퇴근합니다란다. 다시 흥분모드로 돌입할라다가 참았다. 아 씨 오늘 하루도 쓸데없이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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