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 개봉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선물 받아서 한번 써보게 되네요.

이 제품은 제가 써본 첫번째 샤오미 제품이기도 합니다. 샤오미의 명성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익히 들어왔는데 완성도나 디자인은 확실히 가격 이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픈마켓에서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겉모양은 한마디로 분필입니다. 귀에 꽂으면 분필을 꽂은 것 같은 모양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 제품의 재미있는 점은 모노 이어폰인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모노 이어폰은 통화에 중점이 되어있기 때문에 음악을 들을 수 없죠. 하지만 이 제품은 스테레오 이어폰처럼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좋은 만듦새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은데 착용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이어가 맞지 않아서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데 이 이어폰은 오픈형임에도 이상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귀에 끼운다는 느낌이라기보다 귀에 들어간 이어폰을 지지대로 고정한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길쭉한 분필 부분은 무게로 인해 자꾸 내려가서 얼굴과 평행하게 됩니다.

음질을 이야기하자면 음악은 생각보다 들을만합니다. 그런데 통화 품질은 영 좋지 않습니다. 사용자보다는 통화하는 상대방 쪽이 좀 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노 이어폰인만큼 간편해서 외출할 때 자주 챙기게되는데요, 아무래도 이런저런 단점 때문에 조만간 블루투스 스테레오 이어폰을 들이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참, 배터리는 생각보다 오래가지만 그렇다고 음악을 장시간 듣기는 부족한 양인 것 같습니다. 약 대기시간 포함하여 세시간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