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10.7 Lion을 깔았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우분투 11.04도 귀찮다고 안깔은 제가 맥 라이언은 출시되자마자 바로 질러서 깔았으니 말이지요. -_-;; 보통 데스크탑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대신 관심이 떨어지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노트북은(p1510부터..) 항상 최신 상태 유지와 무한 관심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헌데 맥 라이언을 깔고보니 집에있는 우분투 10.04도 슬슬 업데이트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ㅋㅋ 맥OSX의 신기능들을 보니 귀차니스트에서 OS 얼리(?)의 본능이 다시 불타오르는 느낌입니다.
맥OS 10.7을 보면 현재 PC 운영체제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우분투도 마찬가지고, 앞으로 나올 윈도8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PC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들었지만(속칭 쑤셔넣는다고 표현을..) 이젠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배운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PC 운영체제로 가져오려 하고 있죠. 모바일에서 쓰기 쉬운 인터페이스라면 PC에서도 쓰기 쉬워야 하겠죠.
우분투 넷북 에디션의 사용자 경험을 11.04에 와서 그대로 스탠다드 우분투 버전에 반영한 우분투가 좋은 예입니다. Unity는 GNOME2에 비해 방식이 낯설고 아직 버그도 많아서 욕을 먹고 있지만,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우분투로서는 Unity의 도입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X가 버려지고 새로운 Wayland가 탑재되는 11.10에서는 더욱 나은 안정성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분투가 넷북 에디션에서 사용자 경험을 가져왔듯,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iOS에서 사용자 경험을 맥으로 가져왔습니다. 바로 그 결과물이 맥OS 10.7 Lion입니다. 라이언이 처음 소개되었던 행사 이름도 Back to MAC 이듯.. 애플이 iOS에서 배운 것들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잘 가져왔는지를 보는 것이 맥OS 10.7을 관람(?)하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1. 런치패드(Launchpad)
런치패드는 우분투(를 비롯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개발자 포털 런치패드가 아닙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맥 라이언의 새로운 앱 런쳐 인터페이스입니다.
런치패드를 실행해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화면이 등장합니다. 바로 아이폰의 그 화면이죠. 화면만 똑같은게 아니라 트랙패드로 좌우로 스크롤도 가능하고, 오래 누르면 아이콘이 흔들거리면서 위치를 옮기거나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아이폰의 메뉴와 거의 동일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런치패드는 아이맥 같이 큰 화면에서는 불편해보이지만, 11인치 에어 같이 작은 화면에서는 확실히 효과를 발휘합니다. 런치패드를 실행하는 순간 에어는 11.6인치짜리 아이패드로 변신합니다. 맥의 기존 애플리케이션 스택보다 훨씬 빠르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폴더 기능까지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들어가 있습니다. 런쳐 주제에 리소스를 너무 많이 먹게 생겼다는 비판도 있지만, 일단 이쁘고, 간편해서 좋습니다. 확실히 기존에 Stack에 비해서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과정이 간소화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터치스크린도 아닌데 터치감 돋네요ㄷㄷㄷ

2.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
미션 컨트롤이라는 이름은 애플의 다른 이름들에 비하면 조금 의아한 이름이었습니다. 조금 덜 기술적이고 말랑말랑한 이름을 짓는 경향이 있는 애플인데 미션 컨트롤이라는 이름은 좀 딱딱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 홈페이지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령탑”이라는 설명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미션 컨트롤을 실행해보면 마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브리핑 화면 인터페이스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션 컨트롤이라는 이름도 아마 거기서 유래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미션 컨트롤은 기존 가상 데스크탑 인터페이스인 Space와 창 고르기 인터페이스인 Expose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등장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중앙에는 현재 데스크탑에서 실행중인 프로그램의 창이, 상단에는 가상 데스크탑과 전체화면 앱들이 표시됩니다. 여기에서 실행중인 창을 다른 데스크탑으로 보내거나 제스쳐로 쉽게 데스크탑 간의 전환도 가능합니다.
기존에 스노레퍼드를 쓰면서 Space의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불만이었습니다. 우분투에서 가상 데스크탑 쓰던 식으로는 도저히 쓸 수 가 없습니다. 맥의 Space는 우분투의 큐브처럼 서로 연결된 공간이 아닙니다. 따라서 다른 데스크탑으로 창 보내기도 상당히 어렵지요. 우분투에서는 Ctrl+Alt+Shift로 창을 데스크탑마다 갖고 다니면서 쓰던 저였는데.. Space는 그렇게 다이나믹하게 쓰기엔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미션컨트롤이 Space를 대체하게된 것은 대 환영입니다. 가상데스크탑보다 전체화면 앱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작업간 전환도 훨씬 편리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Expose까지 대체하면서  데스크탑 옆에 나타나는 창 배치와 저 화면 구성이 과연 효율적인가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듭니다. 화면 배치에 있어서는 그렇게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3. 전체화면 앱(Fullscreen Apps)
라이언의 몇몇 어플은 전체화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체화면 앱은 실행하면 하나의 가상 데스크탑처럼 나타나면서 앱과 데스크탑 전환이 쉽고 미션컨트롤에서도 하나의 데스크탑처럼 취급됩니다. 이 전체화면 앱이 실행되는 ‘공간’에는 다른 프로그램의 창을 옮길 수 없습니다. 이 공간에는 오직 그 프로그램만 실행되어야하는 것이죠. 이것도 맥이라기보단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 기능 역시 큰 화면의 맥보다 작은 화면에 맥북 에어 11인치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사파리를 전체화면 모드로 실행하면 마치 아이패드의 사파리 같은 느낌으로 실행됩니다. 사파리 뿐 아니라 iCal, PhotoBooth, iTunes, iPhoto 등 애플에서 만든앱 대부분을 이렇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파이어폭스나 LibreOffice 등 서드 파티 앱(특히 오픈소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_-

4. 새롭지만 좀 엉망진창인듯한 제스쳐
맥북의 트랙패드가 가진 장점은 역시 한개 이상의 손가락으로 조합하는 멀티터치 제스쳐라고 할 수 있겠죠. 트랙패드가 편해봐야 얼마나 편하겠어 싶었지만 정말 이건 써보기 전과 써본 후가 다를 정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콩(포인팅 스틱)을 좋아하고 터치패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맥북 때문에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라이언에서는 스노 레퍼드와 비교해 이 멀티터치 제스쳐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게 ‘자연스러운 스크롤’입니다. 기존 맥북 트랙패드의 스크롤은 스크롤바의 방향과 동일하게 스크롤하는 개념이었지만 자연스러운 스크롤은 손가락의 방향에 따라 컨텐츠가 움직이는 형태입니다. 기존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터치패드에서는 확실히 이게 더 자연스럽습니다만, 문제는 이것이 트랙패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스크롤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마우스 휠도 똑같이 PC와 반대방향으로 먹힌다는 것입니다. 트래패드나 터치스크린에선 이 방식이 더 자연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마우스에서도 그러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물론 이 옵션에서 꺼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러면 트랙패드도 바뀌어버려서 또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예전 맥에서는 세손가락을 왼쪽으로 눌러서 뒤로 가기를 했었는데 라이언에서 두 손가락 스크롤로 페이지를 쓸어넘기듯 이전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예전 방식에 비해 페이지를 넘기는 애니메이션 자체가 자연스럽고, 또 이전 페이지의 내용을 넘어가기 전에 미리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만.. 이것 역시 아직 사파리 이외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에서는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존 방식의 세 손가락 전환도 쓸 수 있습니다만, 이건 또 두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넘길 때와 스크롤 방향이 반대가 됩니다.
이 외에도 네손가락과 세손가락의 제스쳐가 헷갈리게 되어있고, 세손가락은 드래그만 되는 등 여러가지 아직 정리되지 않은듯한 여러가지 문제가 산재해있습니다. 업데이트된 제스쳐들은 분명 편리하지만, 이런 부분은 사용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예전 방식으로 완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_- 이 부분은 개선이 확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5. 문서 버전 관리 기능 + 자동 저장
WWDC에서 Lion 기능 소개 중 제가 가장 환호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아마 저 뿐 아니라 문서 관리에 악몽이 있는 분들은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버전 관리 기능은 기존 타임머신 기능을 문서 관리에 가져온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서를 작성하면서 Ctrl + S가 습관이 되신 분들이 계시죠.(저를 포함해서) 근데 보통 문서를 svn처럼 버전 관리하지 않고 하나의 파일을 여러번 저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런 경우 예전 문서가 갑자기 필요해져도 복구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생기지요. 버전 관리 기능은 이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iWork, 맥 텍스트 에디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Libreoffice 같은 서드파티 오피스 앱에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지원하는 앱이 많아지겠지만 리눅스를 편애하는 libreoffice가 이 기능을 지원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기능은 전혀 새로운 기능이 아닙니다. 이미 SVN이라는 방식이 있고 그거까지 아니더라도 Dropbox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지요. 맥OS의 문서 버전 관리의 진짜 가치는 저 잉여로운 우주 애니메이션입니다. 저 우주 애니메이션에서 사용자는 전 버전의 문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저 상태에서 직접 작업도 가능합니다. 즉 문서를 단순히 예전 버전으로 복구하는 것 뿐 아니라 예전 버전에 사용된 그림이나 문서의 내용을 현재 문서로 복사 붙이기도 가능한 것이죠. 리소스도 많이 먹고 속도도 느릴 수 있는 잉여로운 기능이지만 애플과 다른 기업의 차이는 바로 이런 잉여로운 UI에서 나는 것이겠지요. 달력이 전에도 여러장 있었음을 알려주는 iCal의 상단 부분처럼 말이죠.

6. 기타
위에서 소개한 큼직큼직한 인터페이스의 변화 외에도 유용한 기능이 많습니다.
대시보드의 위치 – 전에는 대시보드 영역이 OS 작업 화면을 오버레이하는 위젯 영역으로 따로 나왔는데 이제는 가상 데스크탑의 한 영역으로 등장합니다. 대시보드 위젯의 위치를 하나의 가상 데스크탑으로 옮겨온 것은 확실히 현명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대시보드에 접근도 쉬워졌고, 혼란도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많은 iOS 사용자가 위젯을 아쉬워하는데 iOS5에서는 이런식으로 위젯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시 열기(resume) – KDE의 세션 저장 같은 기능입니다. 종료할 때 열려있었던 창을 다음 부팅시 그대로 복구해줍니다. 이것 역시 iOS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사전 기능 – 예전에는 사파리에서 밖에 못 쓰던 사전 팝업을 어느 앱에서든지 세손가락으로 더블클릭하면 사전 팝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파리에서만 지원되서 불편했는데 좋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사파리를 쓰고 있는 상황)
AirDrop – 근처에 무선랜이 탑재된 맥이 있을 경우 공유기나 라우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파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보내진 파일은 다운로드 폴더에 암호화되어 저장된다고 합니다. 제 경우 주변에 맥을 쓰는 사람이 없어서 이건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우분투에도 이거랑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긴 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_ㅜ
7. 마무리
사실 전 맥북 에어를 우분투 돌리려고 샀었고.. 라이언이 나오는 순간 우분투로 넘어갈 계획이었습니다. -_- 스노레오파드는 TRIM도 지원 안되고 역시 너무 무거워서 -_- 에어 기본형에는 조금 버거운 것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헌데 WWDC에서 맥OS 라이언의 가격이 29달러라는 것을 듣고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맥 앱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정책 덕분에 유통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고 불법 복제에 대한 비용도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얼마안되는 가격에 바로 충동적으로 질러버린 것이지요.-_-
맥OS 10.7의 장점은 위에 소개한 것과 같습니다. 아이패드에서 많은 것을 가져왔다고하는 맥북 에어인만큼 iOS와 통합된 라이언은 현재 애플의 라인업 중 맥북 에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운영체제입니다. 특히 11인치 에어에 올라간 라이언은 맥과 아이패드의 장점을 전부 갖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가 보이는데요-_- 일단 업데이트된 저런 편리한 기능들을 다른 서드파티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입니다. 역시 이건 시간 문제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에서 뒤 페이지로 쓸어넘기기가 구현이 되지 않아 사파리를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저에겐 가장 힘든 일입니다. 제가 주 브라우저로 사파리를 쓰는 날이 올줄이야.. 이것도 참 아이폰스럽네요.
그리고 에어에는 좀 버겁지 않은가 싶은 성능 이슈도 한가지 문제입니다. 맥OS 설치 직후에는 인덱싱 작업 때문에 일시적으로 CPU 점유율도 올라가고 온도도 올라가는 문제가 있는데-_- 그건 차치하고라도 메모리를 너무 많이 먹습니다. 부팅 직후 램도 900메가(와이어드+활성+비활성)를 먹는 것도 충격인데 부팅하고 난 다음 별다른 작업을 안해도 메모리가 금방 꽉차버리는 광경은 2기가 램을 갖고 있는 기본형 에어에는 충격과 공포입니다.
같은 2기가 램이지만 2기가 램도 꽉채워 써본적이 거의 없는 데스크탑 우분투 10.04와 비교해보면.. 대체 그 많은 램을 어디다 쓰는지 이상할 지경입니다.
또한 포탈 같은 3D 게임도 스노 레오파드에 비교해 프레임이 조금 낮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오히려 포탈2의 프레임은 두배로 향상되었다고 하네요-_- 그러고보니 어떤 특정 상황은 프레임이 조금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라이언에서 Nvidia의 OpenGL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튼 이 부분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성능이 좀 무거워진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아직 여러가지 버그가 보이기도 하고, 모든 앱에서 라이언의 기능을 쓰려면 시간이 아직도 많이 필요할 것 같지만 그래도 슬슬 기존 맥OS에서 할 것도 없어지고 지겨워지던 찰나에 장난감 하나가 새로 생긴 기분이라 좋습니다. 맥북 에어 5세대가 나와버려서 슬프지만, 그래도 제 에어도 라이언과 더불어 새로워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라이언을 쓰면서 점점 새로운 OS에 적응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 같아 슬퍼지기도 했습니다ㅠㅠ
맥OS 10.7은 공식적으로는 맥OS 10.6.8에서 맥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만 가능합니다. 따로 리테일 DVD나 미디어를 팔지않고 오직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여러가지 방법(?)을 응용하면 따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과정에서 맥 앱스토어 계정을 물어보기 때문에-_- 이런 방법으로 설치 미디어를 만들어도 앱스토어 구매는 필수인듯합니다.
덧. 메모리 문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던 사파리의 메모리 쳐묵쳐묵 문제는 사파리에 깔았던 Adblock 확장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광고가 차단 될 때마다 리소스가 두배로 뻥튀기 되는 것이 라이언이랑 아직은 안맞는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대신 사파리용 Flash Block(Click to Flash)을 깔았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