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맥북 에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악세사리들을 정리한 글을 본적이 있어서 저도 한번 비슷한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맥북 에어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파우치
인트존이라는 업체에서 만든 12인치 노트북용 범용 파우치…였습니다만 이게 우연찮게도 맥북 에어 11인치랑 크기가 딱 맞는 바람에 최근엔 맥북 에어 전용 파우치로 팔리고 있습니다.
범용 파우치 시절엔 6천원짜리였는데 맥북 에어 전용이라는 이름이 붙더니 세로 사이즈를 약간 줄여서 9,500 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일단 매우 가볍습니다. 게다가 지퍼가 없는 형태라 스크래치에 강합니다. 지퍼가 있는 파우치는 아무리 잘 보호되어있어도 외부 충격에 따라 기기에 스크래치를 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냥 막 꺼내서 쓰기에도 좋습니다.
원래 2010 에어 쓸 때 가격은 6천원이었는데 이 파우치는 8,500원 정도입니다.
(2) 외장하드
맥북 에어는 SSD를 달고 있는데 이게 64기가든 128기가든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쓰다보면 모자르기 때문에 저장 용량이 많이 필요하다면 내장 용량을 크게 선택하는 것보다 외장 하드를 하나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외장하드는 Leto라는 기업의 1TB 짜리 USB 3.0 외장하드입니다. 2010 에어때부터 있던 물건인데 2013 에어에 와서야 USB 3.0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죠. 외장 전원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두께 입니다. Lumia 710, 외장하드, 아이팟 터치랑 비교해봤는데요, Lumia 710과 두께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안정성이 조금 불안해보이지만 현재까지 쓰면서 이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구입 당시 가격은 8만원이었지만 최근 검색해보니 65,000까지 내려간 것 같습니다.
끝.
뭔가 더 기대하셨다면 여기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사실 외장하드는 맥북에만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맥북 에어 자체 악세사리 값으로만 따지면 총 8,500원 정도 들였습니다.
제가 맥북 에어를 두세대에 걸쳐서 4년 정도 쓰고 있는 결과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가격만으로 따진다면 아이패드나 아이폰보다 악세사리에 투자를 더 안한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