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터치지름신이 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때아닌 아이팟 터치 지름신이 왔습니다-_-;;;지금 이미 풀터치폰을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터치’라는 자체에서 이 핸드폰은 아쉬움이 많이남습니다. 감압식이라는 터치 방식 자체가 정전기 방식에 비해 터치감이 좋을 수는 없겠죠.(물론 감압식의 장점도 분명 있긴 합니다만..-_-;)얼마전 우연히 친구를 기다리다가 픽스딕스에서 아이팟 터치를 만져보게되었는데.. 예전에도 아이팟터치를 만져보지 못한건 아니지만 지금은 풀터치폰을 쓰다보니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 두께에 그 터치감에.. 버벅거리지 않는 인터페이스까지.. 동영상 화질도 괜찮고.. 커버플로우까지..=_=; 확실히 이건 물건이더군요.제 핸드폰이 뻑뻑한 느낌이라면 마치 기름칠을한 느낌이랄까요..=_=;; 이름 그대로 만지는 순간 바로 지름신이 왔습니다.그렇지만 언제나 지름신 강림에는 이성이라는 것이 앞길을 가로 막기 마련입니다.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가벼운 주머니 사정도 있겠지만..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더 컸습니다.1. 일단 아이폰이 올해안에 나올 것 같은 움직임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폰이 나와도 돈이 없어서 사지는 못하겠지만-_-; 터치 사고 아이폰이 나온다면 분명 후회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_-;2. 기능상의 문제인데.. 사실 위에서 언급한 터치감, 두께, UI를 제외한다면 핸드폰이 더 나은 부분이 많습니다. 전화기능-_-은 당연하고, 블루투스, DMB, 카메라 등등. 인터넷의 경우도 매우 불편하긴 하지만 월 3,000원으로 무선랜이 안되는 지역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터치는 Wifi가 잡히는 지역밖에는 안되죠.3. 아이팟 터치는 분명 좋은 기기이지만 일단 사게되면 핸드폰만한 기기를 두 개나 가지고 다녀야합니다. 사실 이것저것 들고다니기 싫어서 최근엔 셔플+핸드폰 체제로 가고 있는데 터치가 끼게되면 매우 번거로울 것 같네요-_-;4.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터치라도 아이팟은 아이팟이다보니 아이튠즈와의 연동이 매우 신경쓰입니다. 아이튠즈가 실행되지 않는 우분투 유저로서는 당연한 반응이겠지요.(송버드는 그나마 낫다는 평가가 있더군요) 단순히 음악을 넣는 것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 외의 기능은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5. 일단 이미 갖고 있는 mp3만해도 두개..-_-; 더이상의 mp3은 필요없습니다..일단 이유를 정리해보니 사면 안될 수준이네요.-_- 현재 지름신은 많이 기세가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마음 한켠에서 가시지를 않고 있습니다-_ㅡ 저에게 지름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주세요~-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