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다

그동안(목요일~토요일) 컴퓨터를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해 컴퓨터는 항상 하고 있었지만 컴퓨터로 무언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인상이 꽤 안정적이었던 9.04 베타였지만 역시 베타는 베타인만큼 사소한 곳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그래도 8.04 베타때보단 문제가 덜한듯하네요-_-;)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역시 매일(항상) 컴퓨터를 쓰는(갖고 노는) 저로서는 이런 문제들에 계속 부딪히다보니 짜증이 나더군요=_=;; 그래서 대대적으로 엎고 8.04로 되돌아왔습니다.9.04 베타가 문제를 일으킨 점은 크게 두가지 였는데, 하나는 무선랜 문제였고 하나는 그래픽 문제였습니다.(둘다 향상을 매우 기대했던 부분들인데-_-;)무선랜의 경우엔 암호화 처리에 문제가 있거나, 속도가 느리거나, 불안정하거나 였습니다.(왜냐하면 드라이버가 두개라서-_-;) 8.04때 우연히 madwifi-trunk 드라이버를 알게되서 빠른 속도에 이미 적응해버려 예전의 속도(보다 못한)에 적응이 도저히 안되더군요. 그래서 원래쓰던 드라이버를 컴파일 해줬으나 여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했지만 여전히 접속이 불안정하고 속도가 제속도가 안나왔습니다.또한 그래픽 드라이버가 향상되기는 하였지만(xv가속과 파이어폭스 스크롤) 3D 게임이 불안정해서 제가 그나마 유일하게 하는 카스도 제대로 안돌아가더군요(게다가 이건 wine으로 돌리는것이라 더 불안하죠-_-;) 사실 게임이 제대로 안돌아간다기보다 와이드 노트북에서 4:3 비율의 게임을 늘려서보게해주는 기능이 제대로 안된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군요-_- 이상하게 그 키만 누르면 X윈도 전체가 다운되더군요.사소한 문제로는 Easytag에서 태그를 제대로 입력하지 못한다는 문제(이건 gvfs의 문제가아닐지),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들이 사라져버리는 문제라든지 하는 지극히 베타다운 버그들이었습니다.그래서 이런저런 문제로 정식 출시 기간까지 버티기 힘들것 같아 아예 8.04로 전부 갈아 엎었습니다. 역시 다운그레이드를 하니 느껴지는 건 우분투가 얼마나 편해졌는가였습니다. 7.10에서 8.04도 삽질이 매우 줄었는데, 9.04에 비하면 8.04는 세팅에 손질이 너무 많이 가는 겁니다. 정말 우분투-_-; 지극히 사용자 친화적인 OS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9.04에서 줄어든 대표적 삽질이 버츄얼박스 USB 설정이었습니다)근데 문제는 8.04로 돌아와서도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다는 것이었습니다-_-; 그래서 혹시나 해서 공유기 페이지에 연결해보니 공유기가 나갔더군요-_- 공유기를 재시작해주니 인터넷이 예전처럼 쌩쌩합니다(….) 왜 전 3일동안 삽질하면서 한번도 공유기의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던 걸까요-_-;;;;(내 시간!) 괜히 다운그레이드 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미 늦었..어쨌든 한번 다운그레이드 했으니 이제 정식이 나올때까지는 계속 8.04에 머물러 있을 생각입니다.(19일 남았네요) 9.04 정식버전을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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