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2.20 에 추가되는 드래그앤드롭방식(XDS)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 그렇게 거창한게 아닙니다.

압축프로그램으로 압축파일을 열었을때, 압축 프로그램에서 드래그한 한가지 파일만 압축이 풀리는 겁니다. 즉, XDS란 프로그램 간의 매체 이동을 드래그로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노틸러스란 탐색기와 압축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XDS가 필요합니다.이 소식을 듣고 저도 역시 지금 쓰는 우분투에서 드래그를 했더니 안되네요.그런데 제가 우분투를 써온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확실히 제가 쓰는 기능상에서는 안쓰이는 기능인 것 같긴 하네요. 그러나 매우 작은 부분이라도 안된다는건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그런데 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압축 프로그램에서는 분명 드래그가 되지 않았지만, F-Spot, 리듬박스, 파이어폭스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이나 음악등을 바탕화면으로 드래그하면 복사가 됩니다. 노틸러스와 압축프로그램이 달라서 안되는 것이었다면 노틸러스와 다른 F-Spot, 리듬박스, 파이어폭스 등에서도 안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위에서 XDS란 다른 프로그램간의 매체이동을 드래그로 하는 방식이라고 했는데, 그 말대로라면 최소한 위에 언급한 세가지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XDS란게 쓰이고 있었다는 얘기 아닐까요..XDS란 단순히 압축 프로그램 만을 위한 기술인걸까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저런 방식으로 된다면 왜 굳이 XDS란 이름을 붙였을까요? 그냥 File-Roller에 대한 버그 픽스 정도로만 해놨어도 될텐데 말이죠.. XDS엔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어쨌든 KDE에선 벌써 KDE2때 가능했었다고 합니다. 그놈도 이번에야 되었으니 뭐 일단 다행이라고 봅니다..덧. 그렇다고 전 KDE로 가지 않습니다. 이번에 제 데탑에 쿠분투를 설치했지만 역시 compiz 환경에선 수많은 에러를 뿜어대네요. KDE는 확실히 3D데스크탑 환경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게다가 제 하드웨어에만 국한되는 문제일지 몰라도 시스템 종료할때 꼭 컨쿼러가 “나죽는다”하고 벌레를 내면서 죽어버리네요. 어차피 종료하는중인데 죽든지 말든지지만, 때때로 보면 시스템 종료가 안된채로 하루종일 켜있는 경우도 있곤해서 번거롭습니다. 어쨌든 데탑 또 우분투로 밀어야 겠네요-_-;덧2. 이 사건을 계기로 “그놈은 윈98도 채 못따라잡았다”라는 글도 보이는데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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