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글루에서 유명했던 토픽. 자신의 대화명에 대한 유래. 그당시에도 내 대화명에 대해서 난 별로 쓸 내용이 없었다. 물론 최근까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최근에 다니기 시작한 회화학원에서 강사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해왔다.
“Why is your ID Bugbear5? What means?”(맞는 문장인가?;;)
“Reason?””Umm.. Bugbear is a kind of monster in the fairy tale.”이라고 대충 대답했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Bugbear는 “무서운 것, 귀신, 유령, 도깨비”등으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그다지 쓰이지는 않는 단어다. 그러나 내가 버그베어라는 ID를 쓰는 것은 생전 해본적도 없는 “리니지”라는 게임 덕분이다. 리니지에 나오는 덩치크고 몽둥이든 무식하게 생긴 괴물 이름이 바로 버그베어다. 난 덩치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이같은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 내 별명이 꾸준히 초등학교 2학년부터 지금까지 ‘곰’인것으로 보아 ‘베어’라는 접미사가 마음에 들어서 아이디로 쓰게되었다.(숫자 5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중복을 피하기위해 붙인 것)
오래전부터 쓰던 대화명 ‘떠돌이’는 터미널 통신 천리안 시절부터 쓰던 대화명이다. 한 채팅방에 붙어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붙은 별명이다. 원래는 크라잉넛의 노래에 나오는 “떠돌이신사”였으나 너무 길어서 떠돌이로 줄이게 되었다.Bugbear5라는 ID는 그다지 오래 쓸 생각이 아니었다. 그러나 떠돌이라는 대화명을 다시 떠돌이곰으로 바꾸면서 지금까지도 쓰고 있다. 떠돌이곰이라는 것의 영어번역 “Vega Bear(Vegabond Bear의 줄임)”의 발음이 bugbear와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이것이 내 ID의 유래라고 할 수 있다.(옛날 글에다가 트랙백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