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해적(Assasin’s Creed : Pirates)>
앱스테르고 사에서 전설의 해적 라 부셰가 숨긴 보물의 위치를 알기위해 그의 해적 동료 알론조 바티야의 후손 DNA를 통해 기억을 추적한다는 내용..으로 어쌔신 크리드의 공식을 따라왔으나 그냥 해적 놀이.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아이폰에서는 다소 인상이 약하지만 아이패드애선 확 트인 바다가 눈길을 잡는다. 그런 목적의 게임인 것 같다. 대항해 시대와 비슷해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해적 액션 게임이다.
기기를 기울여 키를 움직일 수 있다. 특히 번개치는 악천후 속에서 키를 잡고 항해하고 있다보면 정말 뭔가 해적 선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이든다. 유유히 키를 잡고 항해하다보면 해적들이 부르는 노래에도 빠져든다.
줄거리는 약한 편이고 해상 전투도 백병전 같은 요소가 없이 포격 전으로만 이루어져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해적인데 쓸데 없이 부지런하고 남들이 시키는 것 다하는 주인공 알론조 바티야의 호구 성격을 감상하는 것도 포인트.
덧. 개발사인 Ubisoft가 프랑스 회사여서 그런가 본래 악명 높은 해적들 중엔 영국인이 많았는데(잭 스패로우라든지) 여기의 전설적인 해적은 프랑스인, 주인공은 스페인 이름을 가졌지만 역시 프랑스인.. 주적은 오히려 영국 해군이다. =_= 원래 콘솔 판에서는 영국 해군과 스페인 해군이 만나면 서로 싸우지만 이 게임에서는 평화롭다. 해군은 그냥 눈뜬 장님이기 때문에 근처에 해적이 돌아다녀도 쫓아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