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썼었던 운영체제는 윈도우 XP 타블렛 에디션이었습니다. 여러가지 타블렛 관련 서비스와 컴퍼넌트가 돋보이는 OS였었죠. 근데 다소 무겁기도 했었습니다..ㅋ특히 그냥 XP에서는 터치스크린상에서 오른클릭이 안됩니다. XP 타블렛에디션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오랫동안 누르고 있으면 마우스 주위로 빨간 고리가 생기면서 오른클릭이 됩니다.(이건 비스타에선 기본적으로 됩니다.)우분투에서는 드라이버 자체에서 그 기능을 지원해줍니다. 역시 오픈소스랄까요. 빨간 고리 같은건 보이지 않지만 윈도만큼 편하게 쓸 수 있었죠. 우분투에서 딱 한가지 아쉬운게 필기 어플이었습니다. 윈도에서는 원노트와 에버노트를 잘 쓰고 있었지만 리눅스용으로는 없었습니다.그러던중에 추천을 받은 프로그램이 바로 이 Xournal 이었습니다. 이미 리눅스 기반의 PDA 등에서는 킬러앱으로 통하고 있고, 리눅스가 설치된 타블렛 PC에서도 많이 사랑받는 프로그램입니다.이 프로그램이 feisty 까지만해도 0.3 버전이었는데 gutsy 버전업과 함께 0.4.1 이 되었습니다. 우분투의 좋은 점은 달랑 OS만 업그레이드 되는게 아니라 쓰고 있는 자잘한 어플리케이션까지 한꺼번에 버전업을 시켜준다는것 같습니다. 우분투 팀에게 감사를!윈도의 원노트나 에버노트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가볍지만 필기에 필요한 기능은 다 있습니다. 특히 마우스의 각 버튼별로 다른 펜 도구를 할당하는게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령 필기중에 지우개가 필요하다 싶으면 그냥 한자리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지우개로 변합니다. 그 상태에서 바로 필기를 지울수도 있습니다.수업중엔 유인물이나 교재가 PDF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xournal은 PDF 파일을 공책의 뒷배경처럼 하여 그위에 주석처럼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출력되는 PDF는 물론 필기까지 벡터처리되어 아무리 확대해도 깨지지 않습니다.필기는 xoj 란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그러나 pdf로 내보내기도 지원하기 때문에 윈도와의 필기 교환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jpg 같은 그림으로 저장하는 기능은 없는데, 그 부분은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버전업이 되면서 노트에 텍스트 입력이 가능해졌고, 펜터치에 안티앨리어싱이 먹게되어 필기감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외에 자잘한 버그들이 수정되어 더욱 안정해졌습니다.xournal을 보면 리눅스 타블렛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필기 인식 도구만 오픈소스 진영에서 나와주면 게임 끝일텐데요^^(이미 나와있는데.. 한글이 안된다뿐이긴 하죠..ㅋㅋ)아래는 제가 실제로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입니다.
글씨는 개필이네요-_-;; 참, 제 노트북은 필기를 위해 화면을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때는 xradnr을 쓰면 쉽게 가능합니다^^언제 ubuntubook에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귀차니즘이 몰려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