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X과 멀티부팅하는 장면입니다. 설치 방법을 좀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면 좋을텐데.. 깔끔하지도 못하고 상당히 더티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해서 대신 몇가지 팁과 참고했던 문서를 올립니다.한가지 알아두실 것은 이번에 새로나온 맥북에어는 우분투 부팅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프리스비 직원 말로는 11인치는 부트캠프도 안된다는 거짓말을 일삼긴 하던데) 부트캠프로 파티션을 쪼개도, 부팅시에 Option키를 누르고 있어도, 맥OSX이나 윈도로만 부팅할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에서 우분투를 쓰시려면 필수적으로
refit
이 필요합니다. 맥북 에어의 부트캠프는 어찌된 일인지 리눅스 부팅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되도록 슈퍼드라이브(애플에서 나오는 초 비싸디비싼 그냥 외장 ODD..)를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슈퍼드라이브를 통하지 않으면 우분투 라이브 CD조차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USB를 통한 설치 방법은 통하지 않으며, 부트 에러 메시지만 내뱉습니다.물론 저는 ODD 없이 USB를 통해 부팅했습니다. 애플의 파티션 관리자와 dd 명령을 이용해서 에어의 하드 한 구석에 USB 드라이브의 내용을 그대로 씌워서 부팅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부팅하고나서도 터미널에서 파티션을 바꿔치기해야하는 아름답지 못한 작업이 있어서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새로운 세대의 맥북에어에 우분투를 설치하는 것은 비교적 문서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에어가 너무 최신 하드웨어를 쓰는 덕에(CPU 빼고) 최적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삽질이 매우 많이 필요합니다.https://help.ubuntu.com/community/MacBookAir3-2/Meerkat저는 우여곡절 끝에 우분투 10.10을 설치하기는 했으나,1. 아직 우분투가 그렇게 깔끔하게 설치되지 않고(무선랜 문제가 좀..), 2. 에어에 웬지 두가지 운영체제(그것도 사용성이 비슷한-_- 호환성의 윈도도 아니고..)를 돌리는 것이 좀 그렇고, 3. 맥북 에어에서 맥OSX 없이 우분투만 부팅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데다가, 4. 트랙패드때문에 당분간은 에어에서는 맥OS만 계속 돌리기로 했습니다. 맥OS에서도 하는 일은 비슷하고 인터페이스도 비슷해서(-_- ) 별로 차이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시간나면 X11 깔아서 Wine도 돌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러다가 우분투만 설치하는 방법을 알게되고 맥OS에 물리면 깔끔하게 우분투만 부팅해야죠^^최적화는 덜되긴 했어도 그래도 맥에 굳이 우분투를 설치하는 매력은 있긴 있습니다. 초기 설치 용량 차이(우분투는 3기가, 맥OSX는 10기가)와 반응 속도만 봐도 그렇습니다. 특히 SSD 속도에서 윈도에서는 읽기/쓰기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우분투에서는 맥OSX에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더군요^^맥OSX에서 벤치 결과 평균 250MB/s 의 속도가 나오는데(참고로 P1510의 낡은 1.8인치 4200RPM 하드는 21MB/s), 윈도에서는 최대 190MB/s, 우분투에서는 평균 230MB/s, 최대 250Mb/s 의 속도가 나옵니다. 이 정도면 리눅스도 맥에서 돌릴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