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6개월에 걸친 시리즈 연재물입니다. 지난 글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케아 스피커 Symfonisk Airplay 이슈 1편
이케아 스피커 Symfonisk Airplay 이슈 2편
이케아 스피커 Symfonisk Airplay 이슈 3편
이케아 스피커 Symfonisk Airplay 이슈 4편
거의 사놓고 1년 이상을 Airplay를 못 쓰는 상태로 있었던 Symfonisk 의 Airplay 이슈가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적어도 제 환경에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 2주 정도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결했나고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최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어떤 부분이 유효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오랫동안의 삽질을 통해 Airplay를 다시 되돌리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는 해결했지만 재생/정지 하거나 볼륨을 변경할 때는 여전히 반영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영상을 재생하다가 멈추고 다시 재생했을 때는 싱크가 아예 틀어져서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해줘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Airplay는 안쓰고 Sonos 앱으로 직접 재생하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주에 우연히 Airplay로 테스트해보니 반응성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재생 정지 볼륨 할 것 없이 모든 응답이 빠릿하게 반영되었습니다. Wifi 주파수 대역이 다른 경우 발생하던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어서 좀 허무하네요. -_- 역시 제조사가 나섰어야 하는 일이었던거죠.
최근 Sonos는 IKEA와 파트너쉽을 끝냈지만, 기존 이케아 스피커들은 Sonos의 다른 스피커처럼 통합 업데이트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Sonos CEO가 교체되고 좀 더 기존 제품과 오디오 자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경되면서 이 이슈도 같이 해결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직도 Reddit 등에서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도 Airplay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Symfonisk를 구매한 후 5Ghz Wifi 환경에서 Airplay를 쓰고자 하신다면 되도록 아래 글에 있는 조치는 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책장형 스피커 2세대는 해당 없음)
예전에도 썼지만 신기술이 점점 좋아지는 대신 더 복잡해지면서 사용자가 기계에 맞추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건 아쉬운 일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문제가 해결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