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light를 우분투에서 사용하기.. 그렇지만.. 글쎄-_-;

리눅스 관련 회사 중에 가장 MS와 친한(?) 회사는 바로 노벨일 것입니다.(MS가 리눅스 기업과 돌아가며 특허보호협약이라는 것을 체결하고자 다닐 때, 이 협약을 체결한 회사는 Xandros, 린스파이어, 노벨이었습니다. 이 협약은 MS의 저작권을 침해한 수 백건의 오픈소스 기술을 사용해도 저작권으로서 MS가 해당 기업을 고소하지 않는다는 협약입니다. 쉽게 말해서, MS에게 보호비(protection money)를 지불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오픈소스 진영이 MS의 저작권을 얼마나 침해했는지는 MS로서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_-; 즉 “언젠가 우리가 고소해서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보호비를 내렴. 그럼 소송으로부터 보호해줄께”하는 것입니다. 가장 “구체적인 위험”이 “막연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줄테니 보호비를 내놓으라는 것은.. 마치 동네 노점상을 위협하는 깡패들 같군요..-_-; 참고로 이 협약을 거부한 회사는, 레드햇, 캐노니컬, 맨드리바입니다.)그래서인지 노벨이 오픈소스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보면 꽤 MS와 친한(?) 듯한 프로젝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설사 이 프로젝트들이 MS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해도 MS는 고발하지 않고 오히려 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프로젝트 들로는 오픈오피스 OOXML 플러그인, 리눅스용(-_-?) 닷넷 Mono, 그리고 실버라이트의 오픈소스판 “Moonlight”가 있습니다.언제부턴가 SBS에서 동영상 뉴스를 보려면 실버라이트를 설치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저도 기억을 더듬어 실버라이트에 대응하는 리눅스용 프로그램으로는 Moonlight가 있다는 것을 듣고 설치하고자 했습니다.다행스럽게도(?) 우분투 저장소에서 Moonlight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에서 검색으로 moonlight를 찾은 뒤,moonlight-plugin-core패키지를 설치해주시면 됩니다.(이 플러그인은 파이어폭스 3.5와 호환성이 없습니다.)이 플러그인을 설치해준 뒤 다시 SBS 사이트에 가보았습니다.


응?

다른 해외의 실버라이트를 사용한 사이트에서는 불안정하나마 뭔가가 보이긴 했습니다만, 이 SBS 사이트는 자랑스럽게도 아예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팝업창을 누르면…




걍 안보면 편합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리눅서로서 편하게 웹을 보는 일은 ActiveX의 문제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말이죠. 세상엔 윈도우즈 아닌 것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좀 알아 주시고, 저런 일괄적인 버전 체킹 같은 걸 하지 말아주셨음..하는 것도 너무 많이 바라는 것이려나요.덧. 얼마 전에 제 블로그에도 mono에 대한 덧글이 달렸는데.. mono도, 또 mono를 이용한 Moonlight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리눅스가 앞으로 계속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저 두 프로젝트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반 MS도 좋지만, 그 이전에 사용자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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