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안 최강의 트윗 클라이언트라고 불리우는 Gravity(사실 Twitix라는 경쟁자가 있었는데 터치스크린으로 오면서 갭이 너무 커져버렸죠..)는 트위터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전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트위터를 할 때 필요한 부가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URL 북마크 서비스들과의 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URL 북마크는 쉽게 말해 나중에 읽고 싶은 URL을 온라인에 저장해두고, 컴퓨터나 핸드폰에서 나중에 그것들을 읽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가령 핸드폰에서 트윗을 하다가 보고싶은 링크를 발견했는데 핸드폰에서 보기엔 부담스러운 사이트인 경우가 있습니다.(요즘 스마트폰은 사양이 고사양이라 문제 없으려나요?) 이럴 때는 핸드폰에서 본 URL을 나중에 컴퓨터에서 보는게 좋을텐데요, 나중에 보자니 URL 기억도 안나고, 핸드폰에 있는 URL 주소 한 줄을 복사해서 컴퓨터에 붙여넣기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난감한 경우가 많지요.노키아 핸드폰의 경우 기본 브라우저에서 전송 기능을 통해 블루투스로 컴퓨터에 URL을 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도 문제는 있지요. 컴퓨터에 블루투스가 없는 경우도 있고, 역시 번거롭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럴때 URL 북마크 서비스로 URL을 보내두면 편리하게 컴퓨터와 핸드폰에서 URL을 공유하여 볼 수 있습니다.Gravity에서는 Instapaper나 Delicious, Read it Later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중 Read it Later가 이름도 직관적이고(-_- )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바로 가입했습니다.가입은
홈페이지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부가 정보 없이 아이디랑 비밀번호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건 매력적이네요^^Read it Later는 아이폰 앱과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용 앱 없이도 브라우저를 통해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웹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그럼 한번 Read it Later를 사용해보겠습니다^^Gravity에서 마음에 드는 링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보기엔 패킷이 아까워지는 무겁디 무거운 언론사 사이트네요-_- 나중에 컴퓨텅서 보고 싶어집니다. Gravity에서 URL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은 옵션이 뜨는데요, 여기에서 Add to Read it Later를 선택합니다.(전 설정에서 안쓰는 옵션은 안보이게 해놨지만, 다른 분들은 옵션이 좀 더 많을겁니다.)
그럼 이제 컴퓨터에서 한번 볼까요? 전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사용중이고, Read It Later 확장 기능을 설치해놓은 상황입니다. Read it Later 확장 기능을 설치해놨다면 굳이 웹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도 검색 창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추가해두었던 URL이 맨위에 있네요^^컴퓨터에서 보고 있는 URL을 핸드폰에서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령 제 블로그 페이지 하나를 저장해보겠습니다. 컴퓨터에서 보고 있는 페이지를 저장하려면 주소 창에서 별 옆에 있는 > 마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클릭하면 마크가 V 표시로 바뀝니다.
그럼 이제 5800의 오페라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저 링크를 보겠습니다.
역시 맨위에 링크가 있네요^^그런데 컴퓨터로 보던 페이지를 핸드폰에서 보면 패킷도 낭비되고 속도도 여러모로 부족하겠지요. 또 이렇게해서 핸드폰으로 보면 Gravity에서 URL을 복사해서 오페라 모바일에서 보는 것과 뭐가 다른지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텍스트만 보기 기능 덕분입니다.확실히 언론사 같은 페이지는 무겁기 짝이없지요. 가끔은 제 블로그에도 이렇게 그림이 많은 페이지의 경우에는 보기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Gravity에서 Read it Later로 URL을 보내서 나중에 브라우저에서 텍스트만 볼 수 있습니다. 각 주소들 옆에 있는 “T” 를 눌러보면 글자만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모바일에서 확실히 유용합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본문을 긁어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쉽습니다. 아이폰 앱들 중 Twitterlator 같은 경우는 이 기능을 어플 내에서 할 수 있도록 내장하고 있던데 Gravity에도 관련 기능이 지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덧. 참고로 아이폰 앱이나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의 경우 모아둔 웹페이지를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스크랩북 대신에 써도 괜찮을 것 같네요. 심비안에서는 앱이 지원되지 않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습니다ㅠㅠ덧2. Parxisian님께서 덧글로 오페라 미니와 모바일 등에서 “저장된 페이지” 기능을 사용하면 웹페이지를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Read it Later에서도 텍스트 보기를 한 다음 페이지를 저장해두면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