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X의 향기 – 소수(그러나 상당수)의 애플팬보이들에게

애플 포럼에서 가져온

글타래

—비스타에게 밀리기는 하겠지만 그게 어디 윈도우즈가 더 고성능이고 아름답기 때문이겠습니까.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우즈밖에 모르니까 그냥 그걸 쓰는 거죠. ‘시장’에서 맥오에스가윈도우즈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가판대에 널려있고 그럭저럭쓸만한 값싼 물건이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뿐입니다.

시장 귀퉁이 어딘가에 있는아담한 길을 지나 조금만 들어가면 자스민 향이 가득한 카페가 있는데,

여기에는 보다아름다운 것을 지향하고 상상력을 중시하는 몇몇 사람들

이 모입니다. 느긋한 음악도흘러나오고 있고요. 이 곳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작곡을 하며또 누군가는 책을 만들거나 시를 씁니다.

이 카페 주인이 지금 새로운 향의 차를 준비중인데그 이름이 레퍼드라네요.

이 차의 향을 즐기게 될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요…시장이 프로그래밍한 루틴안에서만 사는 사람들은 월마트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티백

을 찾겠지요… 물론 그 카페 주인도 이윤을 목표로 하지만… 뭔가 다른 차원의향을 내뿜는 차와 음악을 제공한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OSX의 점유율이 이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윈도그 세계가 근간하고 있는

수준낮은 대중성으로 인한 오염된 세상에 OSX가 노출되는게 오히려 꺼려집니다.

인텔맥으로 인해 맥의 하드웨어는 훨씬 대중적이 되어가고 있지만,

OSX의 진정한 향기를 느낄 줄 아는 사람은 여전히 소수

일 것 같습니다. 아니, 소수이길 바랍니다.—뭐…뭐야이건;;;;; 위..위험해!;;물론 애플팬보이들(~~빠, ~~까라는 말은 쓰지 않겠다. 어감이 상당히 안좋다.)이 다 저런건 아닐것이다-_-아니, 아니리라 믿는다..그러나 저런 사람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는게 문제다.저건 대체 무슨 선민 사상인가? 남들이 쓰지 않는 운영체제를 쓴다는 것에 대한 선민의식 같은건 참 쓸데없는 짓이다.(나도 그런게 없다고 부정하지는 않겠다.) 아니, 일단 자부심 정도는 가질 수 있겠지. 그러나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이 쓰는 운영체제와, 그 유저들을 오염된 사람들로 몰다니? 무슨 자격으로 그들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인가?쟈스민향으로 가득한 카페? 그곳 카페에 가봤더니 차를 주긴 주는데 몇백만원짜리 컵을 사야 거기에다 따라 준다더라. 자기네 차는 그 컵아니면 안판다고 하던데? 근데 그 컵도 거기서 팔아. 요즘엔 그 비싼 컵에 그들이 말하는 “싸구려 저급 차”도 따라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카페에서 싸구려 차를 담아 먹으면 다른 이들이 수도없이 달려들어 물어뜯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다시는 이 품격높은 차 마신다고 떠벌리지 마.”이 카페의 단골들은 마트에서 파는 저렴하고 맛있는 차를 먹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경멸하다 못해 마치 그들이 오폐수를 마시는양 온갖 얼굴을 찌푸리며 자기와 같은 차를 마실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끝까지 듣지 않으면 그사람에게 욕설을 퍼붓는다.쟈스민향으로 가득한 카페? 사과차의 향기?그걸 좋아하는걸 뭐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남들이 쓰는 것까지 깔아뭉게며 공격하며 자기네만 옳다는 식의 선민의식은 말도 안된다. 애플은 그냥 하나의 기업이다. 마소와 같은, 조금 더 제품을 더 잘 만드는 곳일 뿐이다.(단 한국시장을 마소보다 더 개똥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정도)OSX를 쓰는 사람들은 고급차를 마시고, 윈도쓰는 사람들은 오폐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아니란 말이다. 다 똑같은 하나의 제품을 쓰는 것 뿐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리고 대중에게 윈도가 OSX보다 더 어필한것 뿐. OSX가 특수 계층만 쓸 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남을 깔아 뭉게면서 자기가 좋아하는걸 칭찬하면 더 쾌감이 오는가?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대다수의 애플 유저들을 욕하는 글이 아니다. 소수의 그러나 비교적 많은 극단적 팬보이들을 욕하는 글이다.덧. 저 카페 비유에 의하면 난 공짜차를 받아마시는 사람이로군=_= 그래도 나름 맛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