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갑자기 발표한 N1이란 태블릿에 관심이 가는데 사실 스펙 자체는 대단할게 없는데다 디자인은 아이패드 미니의 클론 수준이라(…) 기기 자체엔 관심이 가지 않는다.
다만, Wifi만 가능한 태블릿이라는 점, 최초 발매가 중국이라는 점, 최초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라는데 눈길이 가는데, 일단. Wifi만 되는 버전이라는 것은 모바일 부서 매각 후 30개월 동안 모바일 디바이스를 제조하지 않는다는 계약 조건 때문일 것이고, 중국에서 발매하는 이유는 노키아의 브랜드가 그나마 잘 먹히고 있던 곳이기 때문일듯. 기존 노키아에서 만든 Z런쳐라는 안드로이드 런쳐가 있었는데 그 런쳐만 탑재한 태블릿이라는 것 외에 별다른 특징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소비자 가전에 진출 안한다고 했던 노키아로서는 상당히 의외의 발표인데.. 이게 노키아가 자체로 만드는거라기보다 중국 제조사에 노키아의 브랜드를 라이선스한 것에 더 가까워 보인다.(옛날 아이리버에서 나온 악세사리마냥) 통신 인프라 기업에서 Wifi만 되는 노트북과 다름 없는 태블릿 컴퓨터를 만드는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음. 일단 마소와 계약기간 동안에는 이런 방식으로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노키아 브랜드를 유지시키겠다는 계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