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대부분의 컴퓨터하는 사람들은 MAC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다.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돈, 호환성등)로 MAC은 그냥 동경의 대상일 뿐이다-_-그러나 나는 맥에 대한 동경이 없었다. 불편하기만한 시스템에 한글지원은 엉망이고(한글 지원에 대해, 그냥 영어로 쓰면 되지 뭔 말이 많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컴퓨터를 키면 매일매일 보는 OS를 자국어가 아닌 언어로 보는건 작업 능률이 극히 떨어집니다. 약 6개월간 영어 윈도우즈를 썼었는데.. 윈도우즈 XP경력만 6년차인 제가 제어판에서 설정하나 빨리빨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용의 직관성이란 면에서 한글화는 필수요소입니다.)뭐하나 되는것이 없는 MAC은 나에겐 그냥 이쁘기만한 폐쇄적인 운영체제에 불과했다.윈도우즈 XP를 내가 처음 대한것은 2001년이었다. XP가 처음 출시된 그해에 XP머신이 우리집에 있었다.(당시엔 슈퍼컴이었다..) 윈도우즈 98SE에서 바로 윈도우즈 XP로 넘어간 단계이기 때문에 XP의 모든 것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게다가 사용중 블루스크린이 안나와! 하는 안정성에서도 98SE는 XP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그리고 6년간 XP를 써왔다. XP만해도 XP Pro(처음 접한 버전이 Pro였다), XP Tablet Edition, XP Media Center Edition 을 두루 써오며 더이상 XP에서 새로운 요소를 알아갈만한 재미는 이미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우분투를 알게되었다. 그동안 컴퓨터를 알게되고(부터는 솔직히 아닌게 내가 처음 사용한 PC는 베이직상에서 돌아가는 녀석이었다) 계속 봐온 창문그림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XP에서 찾아볼수 없었던 화려한 효과까지! 정말 새로운 OS를 알아가는 재미에 지금도 푹 빠져있다.(공부해야 하는데-_-)그리고 이제 리눅스도 어느정도 익혔으니 남은건 MAC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윈도우즈 유저들은 맥으로 스위칭할떄 엄청난 노력을 들여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만큼 시스템 자체가 유닉스와 NT로 다를뿐 아니라 MAC은 윈도와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떄문이었다.그러나 리눅스 유저들은 MAC으로 스위칭하기가 한결 편하다. 일단 유닉스 계열의 비슷한 운영체제이고, MAC보다 리눅스 쪽이 더 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_-;그래서 내가 그동안 바라지도 않던 MAC을 써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솔직히 맥을 사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유료인 MAC OSX 보단 그 위에 우분투를 깔 가능성이 더 많긴 하다(…)딱 일주일만 써봤으면 좋겠다. 길게는 필요없고 딱 일주일만 아이맥하나 임대해줄 사람 없을까..ㅋㅋ어쨌거나 지금은 점점 우리집 컴퓨터들에게선 윈도우즈를 몰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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