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파리에 왔다.
유럽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자유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은 첫 여행으로 파리 시내에 있는 명소를 걸어다니는 뚜벅이 여행 컨셉. 숙소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파리는 도시 자체가 박물관인 것 같다. 도시를 다니는 것만으로도 봐야할 많은 것들이 있다. 로마는 고대 건축물이 대부분이었다면 파리는 근대 건축물의 박물관 느낌.
가고자 했던 곳 중 절반 정도 클리어하고 그 이후는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기대했던 것보다 크진 않았지만 인상주의 화가 작품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크진 않다고 해도 거의 세시간 넘게 있었다(…)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르세가 이 정도인데 루브르는 어떨지.. 오르세는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데 한국어도 지원한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는 중에 발견한 대한민국 대사관. 상당히 의외의 장소에 작은 규모로 있어서 신기했다. 갈 일이 없길..
저녁은 숙소 근처에서 파는 김밥. 한글로 “김밥”이라고 써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김밥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첫번째 여행 일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