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테마는 힐링.
그동안 엄청난 폭염과 일조량 습도에 시달리며 다닌 제주도 였기에 일정의 마지막 숙소는 중문 관광 단지에 있는 더본 호텔로 정했다.
그동안 자연 경관 중심으로 다니긴 했지만 확실히 오늘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빽다방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나는 문명이 존재하는 곳에 살 수 밖에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본 호텔은 내부 시설에서 모든 끼니를 떼울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당언히 모두 백종원 브랜드) 첫 끼니는 홍콩반점의 제주도 버전인 도두반점.)
흑돼지 몸 짬뽕과 흑돼지 탕수육. 도두반점은 홍콩반점과 달리 제주도 특산물로 만든 재료가 특징이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딤섬. 홍콩반점과 달리 홍콩식 딤섬응 파는데 이 딤섬은 정말 맛있었다. 웬만한 고급 중국집에서 먹은 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
저녁도 백종원 브랜드인 본가에서 먹었다. 여긴 우삼겹이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것들을 먹어봤다.
투숙객 할인으로 20%가 적용되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다.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
제주에 와서 거의 처음으로 무더위에 시달리지 않은 날이었다. 역시 문명의 이기란 소즁하다(…)
추석인데 이렇게 더울수가 있나.. 하지만 서울에 돌아갈 때쯤 되면 제주도의 더위도 한풀 꺾이는 듯 하다.(마찬가지로 서울도 그럴듯하나..)
덧. 오늘 iOS18이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어 올려봤다. 아직까지 큰 변경 사항이 보이지 않지만 다크 아이콘 테마가 은근히 마음에 든다.(처음엔 좀 어색하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