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덕후는 우분투가 불편하다


우분투 좋네요?

랄까요. 저 글의 덧글들을 보면 역시”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우분투를 설치한다.그러나 컴덕후는 우분투가 불편하다”라는 역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저 같은 일반 유저는 이 정도면 훌륭한데 말이죠~_~사실 새버전이 목마르게 고달픈 것도 어차피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이나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상태에서 잘돌아간다면 저장소에 있는 어플만으로도 충분합니다.우분투나 데비안의 패키지 시스템은 저장소에서 패키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리눅스의 ‘다양성’과 의존성의 한계를 나름 수정하려는 노력입니다. 안정성을 위해서 우분투는 기타 소프트웨어의 버전업은 저장소에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만약 최신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경우엔 개인의 책임으로 추가 저장소를 설치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대신 저장소와 최신 프로그램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6개월마다 릴리즈라는 빠듯한 개발 주기를 갖고 있지요.그런데 그것조차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뭐-_- 리눅스는 어떻게 해도 그들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또한 파일 시스템에 대해 완전히 빠삭하게 알고 그것을 장악하여 관리하고 싶은 사용자는 몇명이나 될까요. 전 우분투를 쓴지 2년이 넘어가지만 파일 시스템에 뭐가 있는지 여전히 모릅니다=_=물론 우분투가 지금 이대로가 제일 좋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분투는 여전히 개선 사항이 많고 발전의 여지도 많은 운영체제입니다. 그렇지만 소수의 ‘컴덕후’가 자신의 경우를 일반 유저의 경우로 확대하여 “그것이야 말로 리눅스 대중화의 걸림돌”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글을 써봤습니다.덧.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덧2. 오랜만의 트롤짓이네요-_-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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