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른 녀석들

2008년 들어서는 거의 지름이 없었습니다. 일단 리눅스 쓰다보니 무슨 기기를 지르려해도 OS에서 일단 결제가 안되고(…) 또 사도 드라이버의 지원성을 보장할 수 없으니(…) 어느정도 지름신은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사정도 영 여의치 않았거든요-_-;;그러다 얼마전 길 가다가 아이팟 셔플을 땅에 떨어뜨리고 밟은뒤 신발에 튕겨나가(집게 때문에)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밤인데다가 워낙 작아서 보이지도 않더군요-_-;;; 나름 잘 쓰고 있던 녀석이었는데… 해서 결국 애플과의 인연은 이렇게 끊겼습니다.(응?)아이리버의 클릭스가 괜찮다는 여자친구님의 말에 뒤져봤는데 음질과 동영상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디자인상 좀 길쭉하기도 하고.. 또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데다가(셔플을 대체하기엔..) 무엇보다 저에겐 별 필요없는 기능이 많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T9도 그래서 가장 정이 안갔었던 기계였죠.. 그래도 한번 아이리버로 마음을 정하고 나니 오랜만에 아이리버를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셔플을 쓸때부터 액정이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Mplayer는 일찌감치 열외였습니다. 또 미키마우스 디자인을 제가 갖고 다니기엔 그림이 좀..-_-;;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었습니다.

Lplayer! Live Player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클릭스보다 약간 작고, 조작, 음질, 동영상등의 기능은 클릭스를 그대로 물려받고 플래쉬 인터페이스와 게임등이 빠진 녀석입니다. 요즘 아이리버의 디자인 감각이 다시 물이오른 것 같습니다. 어설픈 아이팟 따라가기 보단 역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음질은 여태까지 썼던 mp3 중에서는 최강입니다.(T9와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또 이 녀석 생긴건 이래도 FLAC도 지원하는 참한 녀석입니다. 음질을 중요시한다면 꼭 고려해볼만한 제품입니다. 가격도 셔플과 비슷한 수준입니다.(2기가가 84,000원~90,000원) 액정 화질도 제 노트북보다도 더 좋네요-_-;;뭔가 요즘은 아이리버가 서서히 부활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또 한가지 지른 녀석은 마우스입니다. 집 마우스가 연결을 해도 도통 인식이 안될정도로 맛이 가버려서-_-;;(게다가 마우스 내구도도 너무 형편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서 마우스랑 키보드의 명가인 Microsoft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전 그냥 마우스는 무조건 저렴하게 쓰자는 주의라서 7,000원짜리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를 샀습니다.

일단 역시 MS라는걸 느낍니다. 정말 마우스하나는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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