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 요즘 익뮤가 버스가 지나가서 말이 많더군요. 저야 비교적 비싸게 업어온 상태라 버스야 가던 오던 신경쓰지 않고 있더랬습니다. 그런데 모 커뮤니티서 버스가 지나간걸 개탄하며 어떤분이 이런 말을 남기셨더군요. “아.. 하마터면 돈주고 살뻔했네” 공짜폰 아니면 쓸 가치가 없는 폰인걸까요-_-… 물론 워낙 싸게 풀리는 핸드폰이다보니 버스 아닐 때 사면 손해보는 것이니 그럴 수 있다지만.. “나는 버스 아니면 안써!” 하시는 분들을 보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기사용자로서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2. 노키아 5800은 아무래도 이쪽세계(?)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용자 커뮤니티에 보면 고수들이 즐비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무섭습니다…-_-;;;; 뭔가 말을 잘못하면(특히 넷웍이나 모바일 분야에서-_-;) 엄청나게 공격받을 느낌..

그래서 자주 가고 싶지만 잘 못가게 되네요.(사실 요즘에는 올라오는 글의 반 이상이 버스 얘기라 안가는 것도 있습니다.)

3. 요즘 트위터를 함 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쓰면 쓸수록 스마트폰은 트위터하기에 가장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가끔은 블로그에 남기기는 뭐한 짧은 말들이 쓰고 싶어져서.. 트위터를 함 고려해보고 있습니다.(지금 이 글도 그런 생각을 모아모아 핸드폰으로 작성 중입니다.) 핸드폰으로 한참 썼는데 글 양은 얼마 안되네요ㅋ

4. 2번에 대해, 사실 실제로 공격을 당한적이 있었는데요, “무선랜의 보안을 해제하는 운동을 벌이자”는 글에 “스마트폰 넷붓 등 무선랜 접근 기기가 많아질 수록 보안은 오히려 강화해야한다”고 덧글을 달았다가 공부가 얕으니 더 공부하고 오라는 말을 들었군요-_-;; 비전공자에 문과생인지라 뭐라 할말은 없더군요.

5. 익뮤를 쓰면서 카페에 안가게 되는 또 한가지 이유.. 새로 가입하신 분들(특히 버스 때문에 들어온)은 이미 쓰고 있는 사람들도 핸드폰에 정 떨어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더군요. “싼만큼 단점도 존재하는거죠” “버스 아니면 죽어도 안살래요” “솔직히 돈이 있으면 아이폰이나 옴냐 샀겠죠”익뮤가 버스로 풀리면서 분명 사용자 증가에는 한몫하는 것 같지만 그 사용자들이 저런 사람들이다보니, 요즘 카페에 가면 교품을 한다는 글, 사소한 단점을 집요하게 꼬집는 글(예를 들면 진동이 너무 작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 책상에 핸드폰 올려놓고 있으면 진동소리 때문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것보다 더 크면 책상에서 튀어다니는걸 바라는 걸까요), 버스가 오나요 안오나요 하는 글들이 거의 반이상을 차지합니다.

저야 뭐 기기 자체에 애정을 갖고 쓰는 성격이다보니 콩깍지가 씌였는지 단점은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_~;; 저번에 블로그에 썼던 단점 리뷰도, 사실 카페에 들어가고 나서야 알게된 단점들입니다.

6. 네스팟 문제가 드디어 옴니아 팝에도 터졌더군요. 노키아 혼자만 문제를 겪을 때는 저도 문제 해결이 될지 안될지 긴가민가 하는 상황이었는데, 옴니아 팝에 터졌으니 조만간 KT에서도 해결의 기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확실히 아이폰 때문에 KT 전체가 마비된 느낌이라.. 올해안에는 해결이 힘들듯 하지만..

옴니아 팝의 네스팟 지원에 대해 KT 홍보실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답하고 있는 반면 기술 지원 팀에서는 “옴니아 팝은 네스팟 지원 단말기가 아니므로 사용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니.. 업무 마비가 맞긴 한 것 같습니다..

=_= 그렇지만 사실 아시는 분들은 네스팟 자체가 별거아니라는 것에 대해 공감하시죠.(가령 KT 네스팟 지원에는 우분투는 없습니다만, 우분투 노트북에서 네스팟을 잘 사용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니까요)노키아도, 옴니아 팝도 기존에 네스팟 아이디가 있던 사용자는 맥 주소로 전환하여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문제의 요지는 네스팟 플레이에 가입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현재 네스팟 플레이에 맥주소로 인증할 수 있는 기기는 닌텐도, 소니, 애플의 단말기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