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아이폰5로 찍은 사진들을 둘러보다보니 사진이 무척 재미없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찍는 사람의 스킬 문제겠지만, 같은 사람이 5800으로 찍었을 때에 비해 사진의 맛이 약간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객관적인 카메라 성능은 5800이 아이폰에 비해 매우 딸립니다. 하드웨어적으로도 물론이고, 이미지 프로세싱이나 HDR 지원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요. 다만 5800에는 카메라 버튼을 이용한 반셔터 기능이 가능했고, 아이폰에서는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초점 등을 잡아준다는 차이는 있습니다.(더불어 5800은 칼자이스 렌즈)

하지만 결과물로 봤을 때는 아이폰쪽도 상당히 준수한 사진을 찍어내지만, 의도에 맞는 사진은 5800쪽이 좀 더 맛깔나게 잘 뽑아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 떄문에 제 평가가 완전히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위의 사진에는 아이폰5로 찍은 사진과 5800으로 찍은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어떤 사진이 아이폰5로 찍은 사진일까요?

덧. 정답은 오른쪽 상단 사진과 왼쪽 하단 사진이었습니다. 사실 맑은 날 찍은 사진들이라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 어두운 날이나 밤에는 사진 결과물에 많은 차이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