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한장 찍었지만… 번져서-_ㅜ; 조만간에 우분투 포럼에 단체사진(!)이 올라올테니 사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정모보다 규모가 매우 컸던 이번 세미나는 약 100명 참가 신청에 73명 참가였던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특히나 분도님도 말씀하셨지만 세미나에서 모르는 얼굴이 해마다 늘어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물론 항상 뵙던 분들도 계속 그자리에 계시는 것도 즐거움이지요^^)세미나는 1시에 시작해서 무려 5시 반까지 초고수님들의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식사도 있었지만 전 사정 때문에 참석을 못했군요ㅠㅠ이번 세미나는 정말 너무나 많아서 한분한분 인사하는 것도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항상 보이던 분들(?)도 계셨고, 온라인에서만 뵙던 분들도 새롭게 뵐 수 있었습니다.

일단 지난번엔 못뵈었던 사쿨神님, 온라인에서만 뵐 수 있었던 Greenlike님, Draco님, Seunge님, 서포터즈로 활약해주신 Deadsky님, 들아키님, 먼발치에서 뵙던 readytoact님 행사를 진행하셨던 콤비 MC(-_-;) Dust님과 분도님.. 그외에도 정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었지만 제가 오프 모임에 나가면 워낙 조용해지는데다가-_-;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많은 분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ㅠㅠ환상경님과 Flow님, 정승원님도 다음 기회에 꼭 뵈요ㅋ 다음 세미나는 8월쯤에 열린다고 합니다. 다음 세미나는 개발자 및 번역자를 위한 소규모 세미나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리눅스나 우분투를 잘 모르는 분들’도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지만, 오신 분들이 ‘리눅스나 우분투는 잘 몰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초고수’이신 분들이어서 그런지 세미나 내용 자체는 여전히 난이도가 좀 높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리눅스나 오픈소스 모임에 비하면 매우 쉬운 내용이었겠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ㅠㅠ 물론 세미나인만큼 지나치게 쉬운 주제는 안되겠지만^^;; 다음 봄 세미나는 정말 초보자를 대상으로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좀 더 늘여봤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뭐 그래도, 확실히 취미를 같이 하는 분들과의 모임이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요^^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우분투 9.04 CD를 비롯해서 티셔츠, 코분투(Co-buntu)가 들어있는 USB 메모리 등등 기념품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세미나에서 발표하시는 초고수님들을 보면서, 저도 다음에는 발표자로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5분 정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완전히 떨어버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_ㅜ 이런 주제에 발표는 무슨..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쓰다보니 길어져서 후기가 되고 있군요^^;; 다음번 세미나 때는 모르는 얼굴들이 더욱 늘어나서 좀 더 큰 규모의 세미나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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